'SK 반도체 클러스터' 찾은 김동연 "경제 발전에 여야 없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현장 간담회.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첫 경제분야 현장 행보로 SK하이닉스가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찾았다.

오는 14일 착공을 앞두고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적기 가동과 성공적 운영을 위한 추진상황을 점검한 김 지사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한 일에는 여야가 없다"며 경제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를 반도체 메카로 만들고자 하는 바에는 여야 구분 없이 모두가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지금은 실사구시를 바탕으로 도민을 위한 일, 대한민국 경제를 위한 일에 모두가 힘을 합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취임 이후 민생을 챙기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은 민생과 결코 동떨어지지 않았다"며 "반도체 산업은 주요한 미래 먹거리 산업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협력 공동합의문'에 서명하며 각계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합의문에는 정부의 'K-반도체 벨트' 완성을 위한 반도체 산업 핵심 기반 확충, 규제·행정절차 간소화, 지역 상생협력 체계 구축, 기업-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소통,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협조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김 지사는 "민선 8기에서는 혁신을 통한 질 높은 성장을 추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소통·공감으로 우리 앞의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122조 원을 투자해 용인시 죽능리 일원에 415만㎡ 규모 반도체 중심 일반산단을 조성한다. 지난해 1월 경기도가 안성·용인·SK하이닉스 등과 체결한 상생 협약을 계기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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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송하늘 기자 songsk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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