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피격 공무원'유족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 해달라"..檢에 요청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해상에서 북한군으로부터 피격된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유족이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대통령기록물을 확인해야 한다며 압수수색을 요청했다.
이대준씨 친형 이래진씨와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는 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기록물 압수수색 요청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해상에서 북한군으로부터 피격된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유족이 사건 당시 상황이 담긴 대통령기록물을 확인해야 한다며 압수수색을 요청했다.
이대준씨 친형 이래진씨와 법률대리인 김기윤 변호사는 5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기록물 압수수색 요청서를 검찰에 제출했다.
김 변호사는 "이대준씨가 북한 측에 발견된 뒤 사망하기까지 6시간 동안 대한민국 정부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과연 무엇을 했는지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증거"라며 "대통령기록물 압수수색 청구를 요청한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이래진씨는 청와대가 6시간 동안 국방부·해양경찰청 등으로부터 보고받은 내용에 대해 정보공개 청구를 해 승소했다"며 "그러나 문 전 대통령은 퇴임과 동시에 이를 대통령기록지정물로 분류했다"며 압수수색이 필요한 이유를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래진씨가 청와대 국가안보실을 상대로 한 정보공개청구소송에서 재판부는 해당 정보를 열람해 비밀 심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뒤 재판부는 '그 내용이 어떤 형태로든 공개될 경우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라고 볼 수 없다' 유족 손을 들어줬다"며 "압수수색 영장 또한 발부돼야 한다"고 했다.
유족 측은 강건작 육군 제6군단장을 참고인으로 조사해달라고도 검찰에 요청했다. 김 변호사는 "강 군단장은 이 사건 발생 당시 국가안보실 산하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이었다"며 "위기관리센터는 청와대와 국방부의 다리 역할을 한 기관"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 등으로부터 어떤 정보를 받았고,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무슨 내용을 보고했으며, 국방부 등에 어떤 정보를 전파했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래진씨는 더불어민주당이 정보공개 요청에 응하지 않는 것에 대해 "민주당은 모든 상황을 알 수 있는 대통령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도록 의결하라"며 "김진표 국회의장께 의장 직권으로 대통령 기록물 열람을 위한 안건을 상정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기록물을 은폐하기 위한 민주당의 기만이 있다면 저는 과감히 은폐 공범으로 민주당 전체를 지목하겠다"며 "거대 야당 민주당은 국민 앞에 당당히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유족은 조만간 김 의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민주당이 정보공개 요청에 계속 불응할 경우 양산 사저에 내려가 1인 시위를 하고 문 전 대통령을 고발하겠다고 했다. 이래진씨는 "국회의 상황도 존중하겠으나 요구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갑수 "박수홍 형제, '나 불쌍해요' 하는데…동정 안 간다" - 머니투데이
- "유희열 표절 의혹 제보, 대부분 토이 팬들…배신감 느낀 것" - 머니투데이
- 김영철 운전 안 하는 이유…7년전 사고로 박살 난 차량 모습 '충격' - 머니투데이
- 남주혁 전 담임의 증언 "학폭 없었다, 공부는 못했지만 친구 잘 도와줘" - 머니투데이
- 이효리♥이상순 카페 '7일 재오픈'…늘어선 대기줄 해결 방법은? - 머니투데이
- '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전 소속사에 34억 지급" 판결 뒤집혀 - 머니투데이
- 트럼프미디어 주가 30% 폭등에 샀더니…"꼭지 물렸다", 이유는 - 머니투데이
- '이범수와 이혼 소송' 이윤진, 1년만에 아들 본 상황 - 머니투데이
- 지드래곤, 멤버 3명 남은 빅뱅에…"더 이상 줄지 말자" 신신당부 - 머니투데이
- 지드래곤 뭐라고 했길래…세븐 "뭘 좀 잘못 알고 있네?" 발끈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