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여름축제 '활짝' 경북으로 오세요

정광진 2022. 7. 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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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엔데믹)에 따라 지난 2년간 개점휴업상태였던 경북의 여름축제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올들어 경북지역 관광객이 크게 는 가운데 관광객 유치의 효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경북지역 관광객 수는 1,384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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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따른 국내 여행객 유치 위해
봉화은어축제·울릉도오징어축제 등
울릉도 오징어축제 피맥파티의 한 장면. 경북도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엔데믹)에 따라 지난 2년간 개점휴업상태였던 경북의 여름축제가 대대적으로 열린다. 올들어 경북지역 관광객이 크게 는 가운데 관광객 유치의 효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경북지역 관광객 수는 1,384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31%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5월부터 본격 시작한 온ㆍ오프라인 축제 덕분으로 풀이된다.

경북도는 아직 해외여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이색적인 여름축제로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7, 8월에 코로나19로 주춤한 여름철 휴가기간에 맞춰 축제를 일제히 열기로 했다.

먼저 이달 30일에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인 봉화은어축제가 그 첫 테이프를 끊는다. ‘봉화에서 쿨(COOL)하게! 은어로 펀(FUN)하게’를 주제로 내달 7일까지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개최된다.

30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미스트롯 콘서트, 한여름밤의 작은 음악회, 은어축제 버스킹, 지역 트롯신이 떳다 등 음악이 있는 여름 콘텐츠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 은어 반두ㆍ맨손잡이 체험, 은어 숯불ㆍ그릴구이, 은어 먹거리 장터 등 체험 이벤트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샌드아트 모래놀이장, 어린이 물놀이장을 마련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내달 5일에는 성주생명문화축제가 개막한다. ‘생명이 살아있다! 무지개빛 성주’를 주제로 내달 14일까지 열린다.

성주 성밖숲과 성주역사테마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세종 태실을 매개로한 생명선포식, 태교음악회, 드림페스티벌 등 주제공연과 참외디저트푸드와 먹거리 존, 전시 체험존이 운영된다.

또 힐링와숲존을 운영해 홀로그램 미디어아트, 미디어 파사트와 물놀이 시설, 힐링쉼터 등 썸머바캉스존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메타버스축제장을 구축해 체험과 게임, 이벤트를 진행하여 홍보효과도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27~29일엔 울릉도 오징어축제가 저동항 일원에서 열린다. 오징어 3종경기, 오징어맨손잡기, 오징어 요리경연대회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최고 인기 이벤트인 피맥(피데기와 맥주)파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색적인 축제가 다채롭다.

구미에는 국민간식 라면을 주제로 한 라면캠핑페스티벌이 내달 27, 28일, 봉화에서는 한여름 산타마을 축제가 23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열린다.

또 봉자(봉화의 자생꽃)페스티벌이 이달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청도에는 반려동물 펫 콘서트가 내달 6일 개최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불볕더위 여름, 시원한 곳을 찾아 떠나는 여름 휴가철 행락객을 위한 축제를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안전하고 편안한 경북,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최고의 지역인 경북에서 오랜만에 찾아온 휴가를 보내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 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에 열린 봉화은어축제장 전경. 경북도 제공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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