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가 본게임..김상현 롯데 부회장 "다시 '유통 1번지' 돼야"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가 사내소통 프로그램인 '렛츠샘물'을 통해 유통계열사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 (롯데 유통군HQ 제공=연합뉴스)]

지난 2월 취임한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이 "롯데가 유통1번지이자 고객들의 첫 쇼핑목적지가 되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이를 위해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펀더멘탈을 바꾸는 체질개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오늘(5일)오후 롯데 유통군 전사 게시판에 게재한 'Sam Talks(쌤톡) 유통군의 현재와 미래'라는 영상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 롯데가 2∼3년 동안 많이 고전한 것 같다"면서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급속도로 변화하는 고객들의 취향과 선호에 소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나 싶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유통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가지 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빠르게 변하는 사회와 유통환경에 따라 조직문화를 혁신해야 하고 11개 계열사 사업부에 대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혁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부회장은 새로운 비전 달성을 위해 '고객이 쇼핑을 생각할 때 (롯데가) 가장 먼저 떠올라야 한다'는 것을 포함해 직원들이 가질 다섯 가지 다짐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월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로 공식 취임한 김 부회장은 스스로 직원들에게 미국 이름인 ‘샘킴’으로 불러달라는 등 권위주의를 내려놓고 소통을 통한 조직문화 변화를 이끌어 왔습니다.

[사진: 김상현 롯데 유통군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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