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2030년 이차전지소재 매출 41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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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올해 양·음극재 사업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오는 2030년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만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 리튬 30만t, 니켈 22만t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만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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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음극재 사업 올해 매출 1조 돌파
차세대 실리콘음극재 기업도 인수
[파이낸셜뉴스] 포스코그룹이 올해 양·음극재 사업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오는 2030년 이차전지 소재사업에서만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철강, 친환경미래소재, 친환경인프라 사업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균형을 맞추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은 5일 포스코센터에서 지주회사의 역할과 성장목표를 밝히고, 이차전지 소재사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2022 이차전지 소재사업 밸류데이'를 개최했다. 포스코홀딩스 전중선 경영전략팀장은 "철강 중심의 사업구조로 인해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철강 시황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순환적 흐름을 보여왔다"며 "이러한 흐름에서 벗어나 우상향하는 성장형 그래프로 전환하기 위해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신성장사업에 집중하고 그룹의 균형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홀딩스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은 "지난 10여년간 선제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로 육성해 온 사업이 결실을 맺기 시작했다"며 "포스코그룹의 양·음극재 사업은 2015년 380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0년 리튬 추출 기술 개발을 시작한 이래 △양·음극재 사업 본격화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 호주 리튬, 니켈 및 탄자니아 흑연 광산 지분 투자 등 이차전지 원소재 사업 강화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 진출 △차세대 이차전지소재 역량 마련 등 이차전지소재 공급에 필요한 밸류체인 구축에 주력해 왔다.
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리튬, 니켈, 흑연 등 이차전지 원료부터 양·음극재 및 차세대 이차전지용 소재까지 생산, 공급하는 밸류체인 구축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양극재 61만t, 음극재 32만t, 리튬 30만t, 니켈 22만t 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하고 이차전지소재사업에서만 매출액 4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구조 다변화를 통해 2030년에는 철강, 친환경미래소재, 친환경인프라 사업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균형을 이루는 성장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목표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7일 싱가포르에서도 해외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포스코그룹 이차전지소재사업 밸류데이'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포스코홀딩스는 실리콘음극재 기술기업 테라테크노스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실리콘음극재는 현재 리튬이온전지에 대부분 사용되고 있는 흑연 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 향상은 물론 충전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다. 연내 증설을 시작해 2024년 상반기 내 양산·판매에 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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