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이름처럼 "앨범성적도 위너"
[파이낸셜뉴스] “행복하다. 활동도 행복하게 이어가고 싶다.”(강승윤), “설레고 벅차다”(김진우)
강승윤, 김진우, 송민호, 이승훈으로 이뤄진 보이그룹 위너가 2년3개월만에 완전체로 복귀한다. 김진우와 이승훈이 군복무를 마치면서 완전체 활동이 가능해진 것.
김진우는 5일 ‘위너’ 미니 4집 ‘홀리데이’ 기자간담회에서 “설레고 벅찬 마음으로 컴백했다”며 “빨리 보여주고 싶어 (앨범을) 열심히 준비했다. 모두에게 설레는 앨범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승윤은 “편안하게 힐링할 수 있는 노래를 담은 앨범”이라며 “이 앨범과 함께 하는 순간에는, 팬들과 우리 모두가 홀리데이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휴가철에 편안하게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어느덧 30대가 된 멤버들이 새로운 장을 펼치듯 선보이는 앨범이다. 강승윤은 이번 앨범 작업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더 즐기고 공감할 수 있을지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어떻게 하면 좀 더 멋있어 보이고, 좀더 트렌디해 보일지 고민했다면 이번엔 사람들의 즐거움과 공감을 더 중시했다”고 비교했다.
송민호는 “솔로 아티스트 민호와 위너의 민호는 어떻게 다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었다”며 “둘다 나라고 대답하면서도 내 음악과 위너 음악을 할 때 다른 색을 쓰려고 했는데, 이번엔 그 두 색이 좀 믹스가 된 것 같다”고 변화를 짚었다.
타이틀곡은 'I LOVE U'다. 사랑에 빠진 감정과 설렘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흥겨운 멜로디와 무더위를 날릴 청량감이 돋보인다. '10분'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어디든 10분 안에 달려가겠다는 달콤한 노랫말이 더해진 레트로 풍의 유로댄스 팝 사운드가 흥겹다.
앨범과 동명의 트랙 '홀리데이'는 세련된 뭄바톤 스타일의 곡이다. 하우스풍의 레게톤 리듬이 위너 멤버들의 개성있는 음색과 어우러져 흥을 돋운다. 아울러 피아노와 하모니카 조합이 따뜻한 감성적인 곡 '집으로', 심플한 플럭(pluck) 테마 소스와 808 드럼에 어쿠스틱 기타 스트로크 궁합이 잘 어우러진 곡 '패밀리', 편안한 바이브와 코러스 라인이 매력적인 '새끼손가락'이 수록됐다.
강승윤은 타이틀곡에 대해 “당당하게 사랑한다고 외치고 싶은 마음을 담은 노래”라고 설명한 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전체 콘셉트를 ‘위너쇼’로 잡았다”고 부연했다.
타이틀곡 작사·작곡에서 악동뮤지션 이찬혁의 이름이 눈에 띈다. 강승윤은 이에 “신사옥으로 이전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회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진 것”이라며 “작업하던 중 찬혁 등이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줬다. 내 음악인생에서 값진 시간이었다“고 돌이켰다.
4번 트랙 ‘집으로’는 팬들을 위한 공식 팬 송이다. 강승윤은 “이곡을 만들 당시 승훈이와 진우형이 군복무중이었다”며 “형들이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는 마음을 담아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노래 중간의 랩은 래퍼들에게 주제만 던지고 각자 가사를 만들게 했다.
이승훈은 “매니저 형이 일이 바빠서 부모님을 못본지 3-4년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안타까운 감정을 가사에 녹였다”고 했고 송민호는 “모든 게 빠르게 변화는 시대에, 현대인의 외로움 등을 담았다”고 답했다.
이승훈은 2년 3개월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만큼, 이번 앨범이 음악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길 바랐다. 그는 “소집해제하자마자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며 “당연히 1위를 바란다. 어느 때보다 멤버들간 케미스트리가 좋다”고 흥행을 기대했다.
강승윤의 이승훈의 솔직한 답변에 “오랜만에 완전체로 뭉쳐서, 행복하게 활동하는데 의의를 두겠다고 답하려고 했는데”라며 웃었다. 이에 이승훈은 “위너 앨범성적도 위너”라고 외치며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편 위너는 오늘 오후 6시 미니 4집 '홀리데이'를 발표한다. 음원 공개 1시간 전인 오후 5시부터 유튜브와 틱톡서 라비으로 팬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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