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관세 철폐시 美 인플레 -0.3%p 효과에 그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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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중 관세를 철폐해도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중국 위안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modest)이라고 바클레이스가 전망했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들은 대중 관세가 완전히 사라져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직접 미치는 효과는 최대 한 차례로 0.3%포인트(p) 낮추는 데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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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이 대중 관세를 철폐해도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중국 위안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modest)이라고 바클레이스가 전망했다.
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들은 대중 관세가 완전히 사라져도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직접 미치는 효과는 최대 한 차례로 0.3%포인트(p) 낮추는 데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소비재 항목(바스켓)에서 중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라고 관세 철폐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지 않다고 바클레이스는 설명했다.
대중관세 철폐가 미국 인플레이션에 끼치는 영향력은 "양동이의 물 한 방울(drop in the bucket)" 즈음 되겠다고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들은 표현했다. 또 미국의 통화정책을 숙고하는 데에 미치는 영향력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세를 부분적으로만 철폐하면 인플레이션 압박을 낮추는 효과는 더 작을 것이라고 바클레이스는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 긴장이 잠재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에도 중국 위안화가 "고속충전(supercharger)"될 것 같지도 않다고 바클레이스는 지적했다.
관세가 양국에서 모두 철폐되면 중국의 경상흑자는 900억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들은 추산했다. 이는 위안화 가치를 1.8% 끌어 올리는 효과지만 관세가 단계적이고 부분적으로 철폐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위안화 절상효과는 그 보다 작을 것이라고 바클레이스는 전망했다.
또 위안화의 급격한 절상은 안정적 환율관리를 원하는 중앙은행 인민은행도 원하지 않는 바일 것이라고 바클레이스는 예상했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경제매체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주 일부 대중 관세를 철폐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류허 중국 부총리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5일 경제 제재, 관세와 관련해 화상회의를 가졌다고 양국 정부는 밝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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