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현근택 "양산 내려갔더니, 문재인보다 김정숙 더 힘들어 해"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김우성 앵커
■ 방송일 : 2022년 7월 5일 (화요일)
■ 대담 : 현근택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현근택"양산 내려갔더니, 문재인보다 김정숙 더 힘들어 해"
- 박지현, 어떤 경로로 정치에 진입했는지 투명하게 해명해야
- 비계파가 당권 잡는 것이 혁신과 개혁에 더 적절
- 양산 시위 소음에 주민들 괴로워…정치권에서 해결방법 찾아야
◇ 김우성 앵커(이하 김우성)> 민주당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당내 의원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두 번의 큰 선거를 패배하고 민주당이 쇄신과 혁신의 길로 들어서야 된다라는 말은 모두가 동일하게 하고 있습니다만, 그 해법과 방법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습니다. 특히 당권, 당 대표를 뽑기 위한 전당대회 룰을 두고서도 치열하고 뜨거운 싸움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을 맡으셨죠. 현근택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변호사님 안녕하십니까?
◆ 현근택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하 현근택)> 네 안녕하세요. 현근택입니다.
◇ 김우성> 어제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안규백 위원장이 사퇴까지 오늘 하셨는데 룰이 확정이 됐습니다. 일단 룰부터 먼저 여쭤볼게요. 대의원 비율은 15% 줄이고 국민 여론은 15% 늘려서 30, 40, 5, 25, 이렇게 결정됐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현근택> 일단은 지금 말씀드린 것은 본 경선 룰인 것 같고요. 지금 아마 안규백 전준위원장이 사퇴한 건 아마 컷오프 룰과 관련된 것인 것 같습니다. 지금 본 경선에서는 어쨌든 핵심적으로 말씀드리면 대의원을 15% 줄이고 여론조사를 15% 늘렸다는 거거든요. 저는 여론조사를 15% 늘린 것은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당심과 민심이 따로 가면 안 되기 때문에 민심을 반영하는 건 맞는데, 지금 당원들이 요구하는 건 대의원제를 45에서 30% 줄이기는 했지만, 지금 30%만 하더라도 만약에 권리당원이 120만 명이면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 57표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표의 등가성 문제가 시정되지 않은 겁니다. 왜냐하면 지난번에도 50표 60표 이랬는데, 당원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사실은 대의원 비율을 줄이더라도 기존과 같이 등가성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우성> 기존 변경을 해서 국민 여론을 반영하지만 역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요. 이번에 아까 말씀하셨던 안규백 전준위원장의 사퇴 이유, 바로 일단 먼저 예비경선 룰이 국민 여론조사 30% 그다음에 중앙위원회 투표 이렇게 돼 있는데, 지금 중앙위원회 투표 100% 즉 기존 룰로 바꿨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재명 의원도 컷오프 될 수 있다. 이런 말이 나오던데요.
◆ 현근택> 저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몇 년 전에 아마 송영길 의원이 그 당시에 여론에서 앞서가고 있었는데 컷오프 된 적이 있죠. 그러니까 중앙위원회라는 건 아시다시피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단체장 이런 분들로 한 600명 정도로 해서 형성되거든요. 대부분 특정 계파라든지 여기 속해 있는 분들입니다. 그러면 사실상 본인들이 비토할 수 있는 몇몇 계파 수장이나 이런 분들이 오더를 내리거나 이런 식이면 컷오프 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그 부분도 있지만 이렇게 특정 계파에 휘둘리는 게 맞느냐, 이런 의미 때문에 아마 제가 보기에 안규백 위원장님도 어쨌든 국민 여론을 반영해서 사실은 지금 아시다시피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5대 5로 돼 있거든요. 당원 5 여론조사 5로 돼 있습니다. 어쨌든 처음부터 50% 늘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30% 정도는 여론을 반영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걸 반영해서 아마 넣었던 것 같은데, 이거를 비대위에서 이제 다시 뒤집은 거거든요. 한마디로 얘기하면 이제 국민 여론 들을 필요 없다. 이렇게 가는 거라서 저는 굉장히 우려스럽고, 또한 지금 당초에 전준위에서 별로 논의가 안 되고 있던 최고위원은 원래 두 표를 행사하거든요. 그 중에 한 표는 지금 권역별로 투표하라고 그러는 건데, 사실 그러면 이제 한 표는 전국 투표가 되고 한 표는 이제 권역별 표가 되는 거니까 이것도 사실은 적절치 않거든요. 왜냐하면 권역별로 따로 뽑으면 모르지만 표 행사 자체를 그러면 이 중앙위원들 자체가 지역의 대표밖에 안 되는 거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전국을 대표해야 하는 분들인데, 이것도 전준위에서 논의되다가 어느 정도 말았다는 건데, 이거를 갑자기 또 비대위에서 결의한 것도 참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 김우성> 왜 지금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준비한 것조차도 비대위에서 바꿨다라고 보십니까? 그 의도를 좀 그래도 이해하고 설명해 드려야 될 것 같아요. 국민들께.
◆ 현근택> 1단계는 제가 보기에는 아마 기득권 유지인 게 맞는 것 같고요. 제가 보기에는 기존의 룰을 안 바꾸겠다는 거니까 국민의힘보다도 더 폐쇄적인 정당, 아니면 기존의 계파들이 지배하는 질서를 유지하고 싶다. 있는 것 같고. 지금 예를 들어서 당원이라든지 국민들이 지지하는 이재명 후보든 아니면 다른 분들 이런 분들을 컷오프 시킬 수 있는 것 아니냐, 중앙위 차원에서. 그런 의도가 아니면 기본적으로는 국민 여론을 듣고 아니면 당원들의 여론을 듣는 방식으로 가야지, 우리 중앙위원회 아니면 특정 계파에 속한 사람들 다 결정하겠다. 이거는 제가 보기에 당이 너무 폐쇄적으로 가고 기득권에 너무 안주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저는 당원과 국민들의 요구와 반대로 가는 게 굉장히 우려스럽습니다.
◇ 김우성> 이재명 의원의 컷오프을 의도한 거다, 의식한 거다라고 의심된다. 이렇게 얘기를 해 주셨습니다.
◆ 현근택> 그건 아니겠지만 그런 것도 염두에 두지 않았느냐. 왜냐하면 사실은 중앙위 100%라고 그러면 이재명 의원 컷오프도 있지만요. 지역별 최고위원 투표를 하게 되면 또 당원이나 국민들한테 인기가 있거나 아니면 인지도 있는 사람 되기보다는 지역에서 어느 정도 활동하시는 분들이 최고위원에 진입할 가능성이 많거든요. 그러니까 약간 나눠 먹기 아니냐. 이런 비판도 피할 수 없습니다.
◇ 김우성> 나눠먹기. 사실은 7월 29일 내에 예비경선이 치러지고 시간도 부족하지만 인지도 낮은 사람들은 국민 여론조사를 했을 때 불리하다. 이렇게 해명을 내놨거든요. 이 해명은 어떻게 보십니까.
◆ 현근택> 그런데 기본적으로 정당이라는 게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컷오프는 5대 5로 돼 있고요. 당원 50% 여론조사 50%로 돼 있고 본선은 당원 70 여론 30%로 돼 있거든요. 그때도 이준석 대표 때도 본선도 5대 5로 할 거냐 이런 논란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정당 구조가 국민의 민심이라든지 이걸 받는 구조로 가야 되거든요. 만약에 예를 들어 중앙위원회에서 이렇게 컷오프 통과하게 된다고 그러면 출마하는 분들이 누구 눈치를 보겠습니까? 정당이라는 건 기본적으로 국민과 당원들의 눈치를 봐야 되는 것이지, 몇몇 특정 어떤 계파에 속한 사람들의 눈치를 보면서 정치하면 안 되는 거거든요. 저는 기본적으로 전당대회 룰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 힘이 훨씬 당원과 국민들의 의사를 잘 받게 돼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정당 혁신도 가능하고 지지율도 변화하고 대선이라든지 지방선거에 승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자꾸 이렇게 당내 특정 세력들의 눈치만 보는 사람들이 지도부에 들어가고 이러면 결국은 국민과 당원들에서 멀어지는 거거든요. 그러면 정당이 기본적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가 없죠. 그러면 어떻게 선거에서 이기겠습니까.
◇ 김우성> 맞습니다. 여러 선거 패배 배경까지도 연결해서 말씀해 주셨고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는데 출마가 무산됐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게 여러 가지 해석들이 나오고 있어요.
◆ 현근택> 일단 박지현 비대위원장 얘기처럼 룰을 바꿀 필요는 없는 문제인 건 맞는데요. 일단은 예외 조항을 적용해 달라는 거지 않습니까? 다른 분들 여러 사례를 들었는데, 대부분들 보면 이제 공직에 나가는 경우고 이건 당직에 나가는 경우지 않습니까. 달리 봐야 될 것 같고, 사실은 특혜 요구다, 그게 안 됐다라고 해서 뭐라고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청년들이 그동안 저희 당도 그렇고 국민의힘도 그렇고 비대위원으로 영입되는 경우는 좀 있었지만 비대위원장으로 바로 간 건 잘 없었거든요. 비대위원장으로 가는 것 자체가 굉장히 특혜예요. 정치 신인한테는. 근데 다시 또 어쨌든 예외 조항을 적용해 달라는 특혜를 달라고 요구하는 건 좀 과하다고 봅니다.
◇ 김우성> 민주당의 여러 가지 성 비위 문제라든지 여러 건에 대해서 본인이 쇄신과 혁신을 직접 위원장으로서 단행했고 그런 성과가 있다. 그런데 이재명 의원과도 그런 시점부터 즉 최강욱 의원의 발언 시점으로부터 서로 돌아섰고 비판을 맹공을 퍼붓고 있습니다. 의도나 의미 어떻게 보십니까.
◆ 현근택> 그 당시에 선거 바로 직전이었거든요. 징계를 할 수 있지만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한 거예요. 선거 전에 왜 그걸 해야 되는지 아니면 선거가 끝난 다음에 해야 되는지, 그건 판단할 수 있는 거거든요. 하지 말자는 게 아니라, 그걸 선거 과정에 굳이 하자고 해서 당내 분란이 됐던 것 아닙니까? 선거 막판에 굉장히 지지율 하락에도 영향을 미쳤고, 대부분 우리 민주당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안 나왔다고 보고 있는데, 그 원인 제공 1번은 저는 아마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에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 얘기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 과하다, 말이 안 된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본인은 오히려 이재명 의원의 선거 패배 책임에 대해서 몇 번 언급을 했습니다. 언론사를 통해서. 이게 사실은 연결 고리가 있느냐, 본인은 절대 배경 같은 거 없다고 해명을 했습니다만, 당내 역학구도상 박지현을 좀 활용한 면이 있느냐 이런 의혹도 있다고 해요. 어떻게 보십니까?
◆ 현근택> 당초에 아마 추천했다는 건 맞는 것 같은데, 어느 선 정도부터는 스스로 자기 정치를 해나간 것 같고요. 지금 박지현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장 자체가 제가 보기에는 굉장히 특혜라고 보는데 그걸 부분에 대해서 그 어떤 식으로 지금 예를 들어서 다른 특정 정치인 언급되고 아빠 찬스 이런 얘기도 나오지 않습니까? 그거에 대해서 해명해야죠. 왜냐하면 이준석 대표도 처음에 비대위원 됐을 때 유승민 의원과 아버지와의 관계 같은 것에 대해서는 인정을 했거든요. 그렇게 추천해 줬다라고 얘기하면 돼요. 그런데 그런 얘기는 없이 그냥 자꾸 정치적인 배후설 얘기한다. 이건 아니죠. 그러면 본인이 왜 어떤 경로로 해서 비대위원이 됐고 정치에 진입했는지 같은 건 투명하게 저는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어대명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저도 방송에서 제일 아주 이른 시간에 소개를 했었습니다만, 지금 97그룹과 이재명 의원 이렇게 구도가 나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어제 저희가 박용진 의원과 인터뷰를 했는데, 가장 추격하고 있는 입장이고요. '나와라. 한 판 승부해보자. 누가 더 혁신적인가 보자.' 이렇게 포부도 밝혔습니다. 이렇게 지금 놓여져 있는 97과 이재명 의원의 구도, 이 구도는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현근택> 저는 박용진 의원이 '한번 붙어보자'라는 건 좋은 자세로 보고 있고요. 왜냐하면 그전에 다른 분들은 '나 안 나갈 테니까 당신도 나오지 마라' 이것보다는 훨씬 더 용기 있고 당의 발전을 위해서 좋은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재명 같은 경우는 한 분이고 97그룹은 지금 네 분, 다섯 분 정도이지 않습니까? 이분들이 하나의 그룹으로 예를 들어서 당권 주자가 여러 명 나가는 건 아니니까요. 물론 자연스럽게 컷오프 과정에서 연대가 될 수는 있겠지만 그동안 97그룹이 이렇게 하나의 그룹으로 뭉쳐져 왔지 못했거든요. 그래서 아마 제가 보기에 1대 1 구도로 만들기는 쉽지 않은 것 같고, 저는 그런데 어대명이라는 얘기가 지금 사실은 중앙의 컷오프가 100%로 된다고 그러면, 컷오프를 통과한다면 제가 보기에 이재명 후보가 어쨌든 당심이라든지 민심을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제가 보기에 제일 관건은 중앙의 컷오프가 될 거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앞서 박용진 의원이 출마하시라, 같이 한번 겨뤄보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도 일단 출마할 수 있는 기회는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현근택> 아까도 반복되는 얘기인 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기본적인 자격 문제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서 우리가 영입 인사들한테 출마를 주거나 아니면 도지사 나가는 경선 주는 것 같은 경우에는 공직에 나가는 것이고 또 대부분 보면 지지율도 있는데, 박지현 전 위원장 같은 경우는 기본적으로는 피선거권뿐만 아니라 선거권도 없는 거예요. 본인은 나가는데 본인은 투표권이 없는 상태가 되는 거잖아요. 그게 좀 이상하죠. 자기도 자기를 못 찍는 선거에 나간다는 게 말이 되겠습니까? 국회의원 나가는데 자기가 자기한테도 투표 못 한다. 그거는 좀 이상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그거 특혜를 요구하는 거다. 특혜 요구라고 말씀하면 되지, 내가 왜 이만큼 역할을 해왔는데 못 나가게 하느냐. 이거는 저는 특정인을 위해서 규정을 예외적으로 적용해 달라. 이건 좋지 않다고 봅니다.
◇ 김우성>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가 됐을 때 당이 굉장히 분열되거나, 심지어는 분당까지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보십니까?
◆ 현근택> 분당 얘기는 안 하는 게 맞다고 보고요. 분란을 일으키는 입장인데. 아마 지금 현재 당내 주류는 아시다시피 친문계와 86그룹이라고 볼 수 있고요. 한 가지 특이한 최근의 여론 방송을 보면 이제 친명이라는 의원들이 매번 바뀌고 있거든요. 다른 사람들이 얘기하는 걸 보면 사실은 이재명 같은 경우는 특정 계파에 속해 있지는 않은 것 같고요. 지금 아마 97세대 두세 분들도 친문이나 86그룹을 대신해서 나오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 오히려 이재명 의원처럼 특정 어떤 계파를 형성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 하는 것이 정당 혁신이나 개혁을 위해서는 더 적절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혁신과 개혁에 적절하다. 이런 말씀 86세대 얘기가 나온 김에 지금 비대위원장을 안 하고 계시지만, 86용퇴론 등 세대교체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세대교체 얘기는 사실 당위성만 놓고 보면 옳은 말이지만, 대상을 놓고 보면 이재명 의원을 겨냥하고 있기도 하거든요. 세대교체 어떻게 보십니까? 변호사님도 사실은 97세대 나이시지 않습니까?
◆ 현근택> 97세대 시작인 편인데 민주당이 어쨌든 세대교체 필요합니다. 지금 왜냐하면 그렇지 않다 보니까 아마 동일지역 3선 초과 금지도 우리 당에서 먼저 얘기했고, 아마 국민의힘에서도 얘기하는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에는 아마 법규화될 가능성 있지 않냐라고 보고 있어서 물론 특정 세대를 예를 들어서 친문, 86 이렇게 특정할 수는 없지만, 동일 지역 3선 초과 금지 같은 것은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런 방식으로 해결해 나가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정부 얘기도 좀 물어보겠습니다. 박순애 교육부 장관 임명 강행했는데 언론과 야당의 공격 때문에 힘들었지 않느냐라고 대통령의 위로도 했다고 합니다. 임명 어떻게 보십니까.
◆ 현근택> 적절치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음주운전 논란이 있었고요. 엊그제는 또 자기를 비판하는 댓글 같은 거 삭제해라, 이렇게 대학원생들한테 시키고, 사실 그걸 많이 보거든요. 대학원 지원할 때 이것은 어떤 분인가 평판 같은 거 보려고 보는 건데 그런 거를 또 오라고 해서 시켰다. 이런 걸 보면 평소에도 갑질 같은 게 몸에 밴 것 같은데,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 일단 적절치 않은 것 같고요. 일단 국회 물론 원구성이 안 됐다, 이렇게 얘기는 할 수 있지만, 원구성 합의 과정이었잖아요. 그런 걸 지켜보면서 늦었더라도.
◇ 김우성> 기다려줄 수 있는.
◆ 현근택> 그렇죠. 그렇게 했어야 되는데 그런 과정 다 생략하고 그냥 국회 패싱한 게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대통령은 이런 발언을 하셨어요. '전 정권 지명된 사람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라고 오늘 출근길에 얘기했다고 합니다. 이런 인식에 대해서 좀 거리가 있다, 국민들과. 이런 비판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 현근택> 그렇죠. 지금 경제도 어렵고 굉장히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 자꾸 보면 전 정권 탓만 하고 있는 건데, 본인이 잘하는 걸 잘하면 되는 거거든요. 그리고 인사 문제가 아마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인사 문제는 이런 부적절한 후보들도 있지만 결국은 검찰 출신들로 거의 하는 게 아니냐. 그러면 결국은 지금 어려운 경제 문제라든지 대외적인 경제 확장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해결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줘야 되는데, 그런 건 없이 결국 수사기관 검찰이나 경찰 통해서 과거 털기만 할 거 아니냐. 결국 그런 문제들을 제기하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양산 찾아가셨잖아요. 문재인 전 대통령 만나셨는데 어떤 계기로 가신 건가요?
◆ 현근택> 일단은 이게 보니까 처럼회, 친명계 이렇게 언론에서 많이 해석하셨던데, 그건 아니고요. 처럼회 초선만 있는데 박주민 의원은 재선이잖아요. 친명이라는 틀은 좀 애매한 것 같고, 일단 지금 사저의 가장 큰 문제는 시위 문제입니다. 저도 법적인 조언이나 그런 상황을 봐야 되겠다는 필요성도 있었고요. 저도 가서 한 2시간 정도 대화를 나눠봤는데, 대화하는 중에도 계속 욕소리. 음악 소리 계속 들려요. 그러니까 어찌 보면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인데, 이건 사실은 시위 보장 문제가 아니라 괴롭힘의 문제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되는데, 이게 사실은 정치적인 해결도 필요하지만 법적인 해결도 필요하고 그런 부분들을 제가 도와드린다든지 아니면 상황을 한번 봐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찾아가게 됐습니다.
◇ 김우성> 어떤 상황인지 직접 한번 보러 간 것이다. 또 당내 상황과 맞물려서.
◆ 현근택> 그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금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에 일단 관여 안 하겠다.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고, 또 정치적인 얘기는 없었고요. 제일 아마 지금 현안 문제가 많이 보셨겠지만 한 100m 정도 이렇게 떨어져서 쭉 서서 매일 소리 지르고 이러고 있어서, 욕하고 음악 틀어놓고 이런 부분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그런 부분의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한 거였습니다.
◇ 김우성> 기사에서는 김정숙 여사께서 더 힘들어한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정확한 맥락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어떤 상황인 건가요?
◆ 현근택> 이게 직접 들어보니까 아마 문재인 대통령은 정치를 오래 하셔서 현장에도 가서 욕도 들으신 적도 있고 그런 비난을 많이 들으셨잖아요. 그런데 김정숙 여사 같은 경우에는 직접 정치를 하셨던 분은 아니니까, 욕 듣고 또 보니까 성적인 비하 발언이나 그런 것도 하고 있어요. 그런 게 어찌 보면 참기가 어려운 거죠. 평소에 대통령님처럼 정치를 하면서 그런 것이 익숙한 분과 그렇지 않은 분, 그런 거의 차이가 있는 거라서 그건 김정숙 여사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마찬가지죠. 주민들도 어찌 보면 굉장히 밤낮없이 들리는 그런 것에 굉장히 괴로움을 호소하고 있어서 빨리 어쨌든 정치권에서 해결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우성> 이재명 의원과도 가깝게 자주 소통을 하실 텐데요. 이재명 의원도 문재인 대통령을 다시 방문하실 계획 같은 게 있을까요?
◆ 현근택> 그것까지는 제가 핵관이 아니어서 잘 모르겠습니다.
◇ 김우성> 그러면 핵관 아니시면 전당대회도 있는데 원외이지만 최고위원이나 이런 부분으로 나서실 생각도 현 변호사님도 있으신가요?
◆ 현근택> 원외인사가 최고위원에 당선된 적이 아마 자치단체장 아니면 잘 없어요. 그만큼 어찌 보면 중앙위 컷오프를 그대로 유지하는 상황이면 사실은 저는 중앙위원도 아니잖아요. 중앙위원 정도는 그래도 돼야 중앙위원들한테 지지라도 호소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김우성>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현근택> 네 고맙습니다.
◇ 김우성> 현근택 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이었습니다.
YTN 박준범 (pyh@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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