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조유나 양 부모, 2020년부터 우울증 치료 받아
광주=이형주 기자 2022. 7. 5. 15: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유나 양(11) 일가족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조 양의 부모가 2년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5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조 양의 아빠 조모 씨(36)와 엄마 이모 씨(35)가 2020년부터 최근까지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온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 부부가 생활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유나 양(11) 일가족 사망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조 양의 부모가 2년 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사실을 확인했다.
5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조 양의 아빠 조모 씨(36)와 엄마 이모 씨(35)가 2020년부터 최근까지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온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 부부가 생활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해 3~6월 수십 개의 가상화폐 계좌를 만들어 1억 3000만 원을 투자한 뒤 2000만 원의 손해를 입었다. 가상화폐 투자 손실 직후인 지난해 7월에는 운영하던 가게 문을 닫고 폐업했고, 부인 이 씨도 같은 시기 직장을 그만뒀다. 경찰은 조 씨 부부의 부채가 카드빚과 금융기관 대출 등 총 1억 5000만 원에 이르는 것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 부부는 올해 5월 한 달 동안 휴대전화를 걸거나 받았던 전화가 각각 5통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무직인 조 씨 부부에게 1억 5000만 원의 부채는 큰 부담이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5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조 양의 아빠 조모 씨(36)와 엄마 이모 씨(35)가 2020년부터 최근까지 우울증으로 병원 치료를 받아온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 부부가 생활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해 3~6월 수십 개의 가상화폐 계좌를 만들어 1억 3000만 원을 투자한 뒤 2000만 원의 손해를 입었다. 가상화폐 투자 손실 직후인 지난해 7월에는 운영하던 가게 문을 닫고 폐업했고, 부인 이 씨도 같은 시기 직장을 그만뒀다. 경찰은 조 씨 부부의 부채가 카드빚과 금융기관 대출 등 총 1억 5000만 원에 이르는 것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조 씨 부부는 올해 5월 한 달 동안 휴대전화를 걸거나 받았던 전화가 각각 5통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무직인 조 씨 부부에게 1억 5000만 원의 부채는 큰 부담이 됐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파출소 ‘화살총 습격’에…경찰 7명 책상밑 숨고 112 ‘셀프 신고’
- 박지현 “전대출마 불허, 이재명 뜻 반영”…조응천 “너무 나갔다” 비판
- 가양역 인근서 20대女 일주일째 실종…‘그날’ 119에 ‘이상한 전화’
- 尹 “前정권 훌륭한 사람 봤나”에 野 “황당무계 궤변”
- ‘김정숙 옷값’ 소송 건 시민단체 “尹 영화비도 공개하라”
- “자네 서장 누구야”…술 취해 경찰에 호통친 익산시 부시장
- 출근길 안동시 女공무원, 동료직원이 휘두른 흉기에 숨져
- 尹, 박순애 임명장 수여 “언론·야당 공격받느라 고생”
- 민주 ‘전대 룰 갈등’ 안규백 전준위원장 사퇴
- 文정부 靑행정관, 필로폰 투약 기소…흔적 안 남기려 물에 타 마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