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관방 "한일 정상회담, 아무것도 결정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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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한일 정상회담 조기 개최와 관련해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5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마쓰노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경제인단체연합회(게이단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일 정상회담 조기 개최에 기대감을 표시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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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복원 위해 韓과 긴밀한 소통" 원론 입장만 반복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이 한일 정상회담 조기 개최와 관련해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5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마쓰노 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일본경제인단체연합회(게이단렌)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일 정상회담 조기 개최에 기대감을 표시했다는 소식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게이단렌 대표단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은 “정치 면에서도 확실히 관계를 만들면 한층 교류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들은 조기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마쓰노 장관은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한국 측과 긴밀히 의사소통해 나갈 것”이라며 원론적인 일본 정부 입장만 되풀이했다.
아울러 한국에서 일제시대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한 민관협의회가 출범한 것과 관련해서는 “한국 국내 움직임에 하나하나 (대응해) 언급하는 것은 삼가겠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은 전날 서울에서 제29회 한일 재계회의를 가졌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등의 영향으로 중단된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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