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글로벌 사교모임 '선 밸리 콘퍼런스' 결국 불참

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2022. 7. 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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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일각에선 이재용 부회장이 2016년 이후 6년 만인 올해 선 밸리 콘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결국 이 부회장은 올해도 불참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016년 이후 6년 만에 참석을 고려하던 글로벌 재계 거물들의 사교모임 '선 밸리 콘퍼런스(The Sun Valley Conference)'에 결국 불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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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일각에선 이재용 부회장이 2016년 이후 6년 만인 올해 선 밸리 콘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결국 이 부회장은 올해도 불참하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종민 기자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016년 이후 6년 만에 참석을 고려하던 글로벌 재계 거물들의 사교모임 '선 밸리 콘퍼런스(The Sun Valley Conference)'에 결국 불참하기로 했다.

5일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부터 9일까지 닷새간 미국 아이다호주의 휴양지 선 밸리에서 열리는 올해 '앨런&코 콘퍼런스' 참석자 명단에 이 부회장의 이름은 오르지 않았다.

이 행사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컴퍼니'가 지난 1983년부터 주최해온 국제 비즈니스 회의로, 지명을 따 '선 밸리 콘퍼런스'라는 명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초청을 받은 인사만 참석할 수 있으며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뉴스코퍼레이션 등 글로벌 미디어와 정보기술(IT) 업계의 거물들이 주요 초청 대상자여서 '억만장자 사교클럽'이나 '거물들의 여름캠프'로 불린다.

올해 콘퍼런스 참석자 명단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팀 쿡 애플 CEO, 빌 게이츠 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이 부회장이 사실상 유일한 초청 대상자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거의 매년 이 행사에 참석했지만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이후인 2017년부터는 이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부회장은 구속수감 중이던 2017년 법정에서 "선 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2016년 이후 6년 만인 올해 선 밸리 콘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결국 이 부회장은 올해도 불참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오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혐의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해야 하는 등 재판 일정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불참 이유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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