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글로벌 사교모임 '선 밸리 콘퍼런스' 결국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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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일각에선 이재용 부회장이 2016년 이후 6년 만인 올해 선 밸리 콘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결국 이 부회장은 올해도 불참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016년 이후 6년 만에 참석을 고려하던 글로벌 재계 거물들의 사교모임 '선 밸리 콘퍼런스(The Sun Valley Conference)'에 결국 불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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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2016년 이후 6년 만에 참석을 고려하던 글로벌 재계 거물들의 사교모임 '선 밸리 콘퍼런스(The Sun Valley Conference)'에 결국 불참하기로 했다.
5일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부터 9일까지 닷새간 미국 아이다호주의 휴양지 선 밸리에서 열리는 올해 '앨런&코 콘퍼런스' 참석자 명단에 이 부회장의 이름은 오르지 않았다.
이 행사는 미국 투자은행 '앨런&컴퍼니'가 지난 1983년부터 주최해온 국제 비즈니스 회의로, 지명을 따 '선 밸리 콘퍼런스'라는 명칭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초청을 받은 인사만 참석할 수 있으며 구글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뉴스코퍼레이션 등 글로벌 미디어와 정보기술(IT) 업계의 거물들이 주요 초청 대상자여서 '억만장자 사교클럽'이나 '거물들의 여름캠프'로 불린다.
올해 콘퍼런스 참석자 명단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팀 쿡 애플 CEO, 빌 게이츠 MS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이 부회장이 사실상 유일한 초청 대상자로 알려져 있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거의 매년 이 행사에 참석했지만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진 이후인 2017년부터는 이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부회장은 구속수감 중이던 2017년 법정에서 "선 밸리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이 부회장이 2016년 이후 6년 만인 올해 선 밸리 콘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지만 결국 이 부회장은 올해도 불참하기로 했다.
이 부회장은 오는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혐의 재판에 피고인으로 출석해야 하는 등 재판 일정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불참 이유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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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pani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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