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 부회장 "롯데를 다시 유통 1번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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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가 다시 '유통 1번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조직 혁신과 11개 유통 계열사에 대한 통합 비전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롯데그룹 유통군은 이제부터 많은 혁신과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조직문화와 비즈니스에 대한 체질 개선,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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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유통사업을 총괄하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은 “롯데가 다시 '유통 1번지'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 조직 혁신과 11개 유통 계열사에 대한 통합 비전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5일 오후 롯데 유통군에 속한 회사들의 게시판에 올린 '유통군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의 영상 메시지에서 롯데 유통 사업의 현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 롯데가 2~3년 동안 많이 고전한 것 같다”면서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급속도로 변화하는 고객들의 취향과 선호에 소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나 싶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통군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가지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 사업이 필요한 혁신과 변화로 △조직문화 혁신 △비즈니스 혁신 △포트폴리오 혁신을 꼽았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와 유통환경에 따라 조직문화를 혁신해야 하고 11개 계열사 사업부에 대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문이다. 특히 조직문화 혁신으로 '5S'에 기반한 일하는 방식의 정착을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5S는 '단순화(Simplify)' '표준(Standardize)' '협업(Synergy)' '스케일(Scale)' '소통(Sharing)'이다.
그는 비전 달성을 위한 직원들의 다섯 가지 다짐도 밝혔다. 고객이 쇼핑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라야 하며,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온·오프라인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긍정적인 쇼핑 경험을 제공해야 하며 우리 임직원들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사회에 친환경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롯데그룹 유통군은 이제부터 많은 혁신과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조직문화와 비즈니스에 대한 체질 개선,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올해 2월 취임한 김 부회장은 영상에서 취임 이후 전국 곳곳의 점포와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만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3월부터는 본인의 영어 이름인 '샘'에서 착안한 '렛츠샘물'이라는 이름의 소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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