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일단 임금협상 재개..특근은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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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과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5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교섭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임금피크제 폐지 △국내 전기차 신공장 건설 △정년 연장 및 신규 채용 등을 주장하며 사측과 협상을 시작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3일 사측과의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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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과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현대차 노조는 5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교섭 재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오는 13일까지 본교섭과 실무 협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13일 교섭이 종료되면 2차 쟁의대책위원회를 연다. 13일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조는 파업 일정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노조는 오는 9일부터 특근은 우선 거부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6만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임금피크제 폐지 △국내 전기차 신공장 건설 △정년 연장 및 신규 채용 등을 주장하며 사측과 협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대내외 불안 요소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23일 사측과의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을 냈다. 28일에는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쟁의발생 결의안을 통과시켰고 전날 중앙노동위원회의 교섭 중지 결정 등 과정을 거쳐 파업권을 확보했다.
현대차 노조는 최근 3년간 파업을 하지 않았지만 강성 노조 집행부가 집권했던 2012~2018년에는 7년 연속 파업을 벌인 바 있다. 안현호 현 현대차 노조 지부장은 강성으로 분류되는 현대차 사내 현장조직인 '금속연대' 출신이다. 1998년 현대차 정리해고 투쟁 당시 현대정공노조 위원장으로서 현대차 노조와 연대 총파업을 이끈 인물이라 파업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업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반도체 수급난 등 글로벌 공급난으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한 상황에서 노조의 파업까지 벌어질 경우 이로 인한 손실이 커질 것을 우려한다. 현대차의 올해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 판매량은 203만1185대로, 전년 대비 7.6% 줄었다. 국내 판매량은 13.4%, 해외 판매량도 6.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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