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외교 발 넓히는 이재용.. 日 게이단렌 회장·부회장과 회동

이한듬 기자 2022. 7. 5. 14: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일재계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은 일본 경제계 대표를 만나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게이단렌 회장·부회장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로 경색된 한일 관계 개선과 양국 경제협력 재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됐던 2019년 12월에도 일본에서 게이단렌 임원진을 만나 한일 기업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일재계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은 일본 경제계 대표를 만나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에 전향적인 분위기가 감지되는 시점에서 민간외교관으로서 양국 교류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게이단렌 부회장을 맡고 있는 히가시와라 토시아키 히타치 회장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오찬 회동을 가졌다. 전날에는 게이단렌 회장인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 회장과 만찬 회동을 했다.

게이단렌은 일본 기업 1494개가 가입해 있는 일본 최대 경제단체다. 이 부회장은 게이단렌 회장·부회장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일본의 수출규제로 경색된 한일 관계 개선과 양국 경제협력 재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삼성전자의 사업과 관련한 협력방안도 모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스미토모화학은 삼성전자 OLED 스마트폰용 편광필름을 공급하고 있다. 도쿠라 회장은 게이단렌 차원을 넘어 스미토모화학 회장으로서도 삼성과 오랜 인연을 맺고 있다.

히가시와라 히타치 회장과는 양사 간 반도체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일본 최대의 전자제품 제조사인 히타치에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일 관계 개선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일본 게이오대에서 유학해 일본어에 능통하며 일본 재계와 활발하게 교류해왔다.

이 부회장은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됐던 2019년 12월에도 일본에서 게이단렌 임원진을 만나 한일 기업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년 봄 일본의 주요 고객사들을 방문해 신춘 인사회를 갖는 한편 일본의 유력 부품·소재 기업들과도 정기적으로 만나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머니S 주요뉴스]
냉장고에 시신이…치매 아버지 방치한 20대 아들
여자화장실서 '찰칵'…몰카 찍던 의대생 잡았다
5살 아들 이불로 말아서 질식사…아빠는 왜 그랬을까
와사비 폭탄에 벌레까지…한국인 비웃는 日초밥집
13억원 불법 도박한 A일병…軍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수면제 112정' 대리 처방한 의사…벌금 100만원?
초등생이 무서워…싸움 말린 교사 톱으로 위협
지하 5m 맨홀로 내려간 아빠…4일째 의식불명 왜?
공원에서 몸 떨던 50대 사망…체온 42도 열사병?
성매매 거부했어?…10대 2명에게 돈 줬다 뺏은 남자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