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그룹 회장 "쌍용차 구조조정 없다..인수 자금 조달 문제 없을 것"

김태환 2022. 7. 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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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쌍용차)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이 "쌍용차의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곽 회장은 "구조조정에 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 제가 쌍용차 회장으로 취직한 것으로 생각해 달라"며 "(인수 자금 부분은) 준비가 돼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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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 참석…"기업 소명 다하는 회사 만들 것"

쌍용자동차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이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제공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쌍용자동차(쌍용차)의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이 "쌍용차의 구조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자금 조달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재선 회장은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곽 회장은 인사말에서 "쌍용차가 반드시 멋진 회사로 다시 태어나도록 만들 것을 여러분들께 약속드린다"라며 인수 후 운영 포부를 밝혔다.

곽 회장은 "구조조정에 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다. 제가 쌍용차 회장으로 취직한 것으로 생각해 달라"며 "(인수 자금 부분은) 준비가 돼 있으니 걱정 안해도 될 것으로 보인다. 여러 구성원들이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자동차가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신형 SUV 토레스를 공개했다. /쌍용자동차 제공

이어 "기업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 세상에 가치있는 일을 하는 것, 기업 구성원들이 행복하도록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 믿고 맡긴 투자자의 신뢰에 보답하는 것 등 세 가지 소명이 있다"면서 "지금까지 쌍용차는 이 세 가지 모두 다 부족했을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수많은 사업을 해오며 크고 작은 여러 사명감을 가지고 이 자리까지 왔는데, 쌍용차 경영에 참여하게 된 마음가짐은 사명감을 뛰어넘는 소명감"이라며 "쌍용차가 제 경영자 인생의 마지막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간이 될 것 같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세 가지 사명을 잘 지탱해 무너지지 않게 운영할 수 있는 좋은 주방장(경영자)가 될 것이며, 좋은 음식(상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쌍용차는 이날 신차 토레스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토레스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T5 2740만 원(이하 개별소비세 인하 기준) △T7 3020만 원이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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