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 부회장 "다시 유통 1번지로.. 많은 혁신과 변화 추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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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다시 유통 1번지가 되어야 합니다. 고객이 제일 먼저 찾고 가고 싶은 유통이 되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이제부터 많은 혁신과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조직문화와 비즈니스에 대한 체질 개선, 신규 사업 등을 고려하면서 더욱더 고객에게 즐거움과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롯데를 다시 한번 유통 1번지로 만들자"라고 직원들에게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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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비전 및 전략 발표.. "고객이 먼저 찾는 유통 1번지 되어야"
취임 후 전국 점포 시찰하며 고객과 조직 이해
조직문화·비즈니스·포트폴리오 혁신 등 3대 과제 제안
“롯데는 다시 유통 1번지가 되어야 합니다. 고객이 제일 먼저 찾고 가고 싶은 유통이 되어야 합니다.”
김상현 롯데 유통HQ(헤드쿼터) 총괄대표(부회장)가 임직원들에게 롯데쇼핑(023530)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김 부회장은 5일 오후 1시쯤 사내 게시판에 ‘샘톡(Sam Talk)’이라는 제목으로 유통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생각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샘은 김 부회장의 영어 이름이다. 올해 2월 취임한 김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샘 킴이나 김상현 님으로 불러달라”고 주문하고 지난 4월 직급을 없앤 바 있다.
먼저 김 부회장은 취임 후 고객과 조직을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부산, 광주, 대구 등 여러 지역의 점포를 방문해 고객들이 어떻게 지내고, 임직원들이 어떤 형식으로 서비스하는지 관찰하고 배웠다”며 “직원들과 소통을 위한 ‘랫츠(Let’s) 샘물’도 6차례 진행했다”고 했다.
‘렛츠 샘물’은 ‘샘에게 물어보세요’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김 부회장이 계열사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티 미팅이다.
김 부회장은 “롯데가 2~3년간 많이 고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급변하는 고객의 니즈에 소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나”라고 자평했다. 이어 “조직문화, 조직역량, 포트폴리오 등 3가지 혁신(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와 유통환경에서 조직문화와 조직역량, 일하는 방식을 고민하고 새로운 방법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5S 기반의 업무 혁신을 주문했다. 고객 가치 중심으로 업무 방식을 단순화(Simplify)하고 표준화(Standardize)해 불필요한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지 않으며, 협업을 통해 공동의 시너지(Synergy)를 창출하고, 전 계열사가 힘을 합쳐 사업을 확장(Scale)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직원 간 목표와 목적을 공유(Sharing)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전 계열사에 대한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혁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의 새로운 비전으로 ‘유통 1번지’를 제시하고, 고객들이 제일 먼저 찾고 가고 싶은 유통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다섯 가지 다짐도 약속했다. ▲고객이 쇼핑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릴 것 ▲최고의 가치와 최상의 품질을 가진 제품을 제공할 것 ▲온·오프라인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긍정적인 쇼핑 경험과 즐거움 제공할 것 ▲우리 임직원들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 ▲사회에 친환경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겠다는 게 그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김 부회장은 “이제부터 많은 혁신과 변화를 추구할 것”이라며 “조직문화와 비즈니스에 대한 체질 개선, 신규 사업 등을 고려하면서 더욱더 고객에게 즐거움과 만족감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 롯데를 다시 한번 유통 1번지로 만들자”라고 직원들에게 독려했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1월 기존 비즈니스 유닛(BU) 체제를 식품, 쇼핑, 호텔, 화학 4개 헤드쿼터(HQ) 체제로 바꾸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어 글로벌 유통회사 프록터&갬블(P&G), 홈플러스, DFI 리테일그룹 대표를 지낸 김 부회장을 유통HQ 총괄대표로 선임했다. 유통HQ는 백화점·마트·슈퍼·이커머스·홈쇼핑·패션 부문 등 11개 유통 계열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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