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차세대 실리콘음극재 '테라테크노스' 인수

최민경 기자 2022. 7. 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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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받는 실리콘음극재 사업에 진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일 테라사이언스와 실리콘음극재 스타트업 테라테크노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은 "포스코그룹은 이번 테라테크노스 인수를 통해 음극재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며 "향후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높은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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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케미칼 세종 음극재공장


포스코그룹이 차세대 음극재로 각광받는 실리콘음극재 사업에 진출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일 테라사이언스와 실리콘음극재 스타트업 테라테크노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2017년 설립된 테라테크노스는 열전달이 우수한 고온 액상 방식의 연속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기존 배치식 기술 대비 생산성을 3배 이상 증가시킬 수 있다. 또 실리콘 입자 크기를 나노화함으로써 부피 팽창 이슈를 해결해 음극재 내 실리콘 함량을 높일 수 있는 기술도 개발했다.

실리콘음극재는 기존 리튬이온전지에 사용되는 흑연음극재보다 에너지밀도를 4배 정도 높일 수 있어 전기차 주행거리를 향상시키고 충전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다.

실리콘음극재 시장규모는 2030년까지 매년 39% 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5% 미만인 실리콘음극재 함량이 2025년에는 10% 이상, 2030년에는 25%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포스코홀딩스는 테라테크노스 인수 후 연내 증설을 시작해 2024년 상반기 내 양산·판매할 계획이다. 테라테크노스 기술에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소재 관련 기술 역량을 결집해 공정개발, 생산·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등 양산 기술을 확보해 2030년에는 시장 상황에 맞춰 수만톤까지 확장한다.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팀장(부사장)은 "포스코그룹은 이번 테라테크노스 인수를 통해 음극재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됐다"며 "향후 이차전지소재 분야의 높은 중국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천연·인조흑연 음극재와 인조흑연 음극재의 원료인 침상코크스도 자체 생산하고 있다. 천연흑연 음극재는 흑연 광산투자를 통해 연간 7만톤 생산능력을 갖췄고, 인조흑연 음극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연산 8천톤 규모의 공장을 준공하는 등 음극재 분야에서도 글로벌시장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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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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