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러브버그'와의 전쟁..장비·인력 총동원 방역작업

박대준 기자 2022. 7. 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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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최근 일주일 간 덕양구 지역을 중심으로 개체수가 급증해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러브버그'(계피우단털파리)에 대해 긴급 일제방역을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고양시는 지난 1일부터 보건소와 구청 생태하천과의 방역장비를 총동원 해 곤충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가로화단 등 녹지 분무소독과 거주지 주변 연무소독을 병행해 러브버그를 퇴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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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발지역 하루 2~3회 소독..이달 중순 자연소멸 예상
최근 서울 은평과 고양시에 대규모로 출몰하고 있는 '러브버그'로 주민들의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보건소 방역팀이 주택가 인근을 방역 소독하고 있는 모습. (고양시청 제공)© 뉴스1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최근 일주일 간 덕양구 지역을 중심으로 개체수가 급증해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러브버그’(계피우단털파리)에 대해 긴급 일제방역을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덕양구보건소는 지난달 말 ‘러브버그’가 지축동·삼송동·동산동·향동동에 급증했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6월 29일 민원다발지역을 현장조사하고 해당곤충을 채집해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에 분석을 요청한 상태이다.

‘러브버그’는 크기 1cm 내외 몸은 검은색, 등은 붉은색의 파리과 곤충으로, 독성이 없고 사람을 물지 않지만 떼로 출몰하는 경우가 많아 시민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1일부터 보건소와 구청 생태하천과의 방역장비를 총동원 해 곤충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가로화단 등 녹지 분무소독과 거주지 주변 연무소독을 병행해 러브버그를 퇴치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곤충 다발지역의 경우 일 2~3회 이상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지축초교 지점을 기준으로 지난 1일과 비교해 현재 개체수는 70%가량 줄어든 것으로 고양시는 분석하고 있다.

고양시는 ‘러브버그’의 짝짓기나 생활습성으로 미루어 장마철이 끝나는 7월 중순 이후 자연소멸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자연소멸까지 꾸준히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집중방역을 벌여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각 가정에서는 문틈이나 창틈 물구멍을 막고 방충망이나 출입구 부근 벽 등에 가정용 에어로졸(살충제) 또는 기피제를 분사해 놓으면 방제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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