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물가충격 오일쇼크 이후 가장 심각..민생현안 직접 챙길 것"

홍경진 2022. 7. 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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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 직접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며 "민생 현장에 나가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듣고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다. 공급망 재편,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겹치면서 전세계가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가장 심각한 물가 충격을 받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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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서 강조…“현장 나가 어려움 듣고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공공부문 앞장…대통령 소속 위원회 정비 등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

 

제3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으로 직접 민생 현안을 챙기겠다”며 “민생 현장에 나가 국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듣고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다. 공급망 재편,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겹치면서 전세계가 70년대 오일쇼크 이후 가장 심각한 물가 충격을 받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민생의 어려움을 더는 데 공공부문이 솔선하겠다”며 “불요불급한 자산을 매각하고 과감한 지출 구조조정과 경영 효율화로 허리띠를 졸라매 마련된 재원을 더 어렵고 더 힘든 분들에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각종 정부 위원회 정비 방안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비공개로 이뤄졌다. 지난해말 기준 626개로 집계된 중앙행정기관 소속 위원회를 효율성 기준에 따라 통폐합하겠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많은 전문가가 지적했듯이 정부에 존재하는 각종 위원회는 행정의 비효율을 높이는 대표적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며 “먼저 대통령 소속 위원회부터 과감하게 정비해서 예산을 절감하고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책임행정의 기틀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부처에 적극적인 위원회 정비를 주문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 협력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의 유치 경쟁이 매우 치열한 상황이지만 우리의 강점과 경험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각 부처에서도 기회가 될 때마다 협력국 파트너들을 만나 개최 지지를 요청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국무회의에는 이날 윤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 부처 장관 등이 참석했다.

홍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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