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합참의장 "42년5개월 군복입고 충성할 기회 주셔 감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주출신 원인철 합참의장이 45년5개월간 입었던 군복을 벗었다 5일 이임하는 원 의장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북한도 장마고 비가 많이 오고 있어서 당장 핵실험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지만 장마가 끝나면 여러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원 의장은 "1980년 공군사관학교에 가입교한 이후로 따져보니 42년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군복을 입고 살았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할 기회를 주신 대한민국과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원주출신 원인철 합참의장이 45년5개월간 입었던 군복을 벗었다
5일 이임하는 원 의장은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여전한 만큼 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북한도 장마고 비가 많이 오고 있어서 당장 핵실험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지만 장마가 끝나면 여러 상황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핵실험은 단순히 한 가지 상황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전략적 목표가 수반된다”며 “(핵실험을 할) 준비는 어느 정도 갖춰 놨고, 상황과 전략적 여건이 조성되면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공군 대장인 원 의장은 2020년 9월 군 서열 1위인 합참의장에 취임했다. 이날 오후 열리는 이·취임식에서 김승겸 육군 대장에게 지휘권과 군기를 넘겨주고 40여 년에 걸친 군 생활을 마감한다.
원 의장은 “1980년 공군사관학교에 가입교한 이후로 따져보니 42년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군복을 입고 살았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할 기회를 주신 대한민국과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생각 안 하고 정말 군인다움을 느끼면서 주 임무만 잘하면 되던 야전에서 생활할 때가 행복했다”며 “전투 조종사로서 한창 비행하던 시절에 군인으로서 행복하고 살아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계급이 오르는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이지만, 오르는 만큼 가져야 하는 책임감은 가볍지 않았다”며 “압박감이 큰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후임 의장에게 주고 떠나면 한결 가벼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임 의장으로 취임할 김승겸 대장에 대해서는 “경험이 많고 전략·작전·전술적으로 능력 있는 장군이며 한미 연합작전에도 탁월하다”며 “적어도 저보다는 잘하실 것이고, 소신 있게 잘하셨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원 의장은 “저는 군복을 벗지만, 안보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국민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노력을 군이 더 해야 할 시기”라며 “우리 군이 잘 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원 의장은 지난 6월 전역을 앞두고 아들인 원중식 편대장(소령)이 함께 F-15K 전투기에 탑승해 지휘 비행을 하며 조종사들의 항공작전 임무 수행 능력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원주 출신인 원 합참의장은 △서울 중경고 △공사 32기 △공군 작전사령부 작전처장 △제19전투비행단장 △공군 작전사령부 부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연습훈련부장 △공군참모차장 △공군작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군사지원본부장 △합동참모본부 차장 △제37대 공군참모총장 등을 지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 대통령 "매주 비상경제 민생회의 주재하겠다"
- [속보] 신규확진 1만8147명 어제보다 2.9배…재유행 우려 현실화
- [속보] 권성동 “이준석 징계심의 신속보다 정확이 더 우선순위”
- 원주 아파트 매매가 첫 하락…아파트 거래절벽 심화
- 박지현 “전당대회 후보등록 할 것…비대위원장 선출 때 피선거권 획득”
- ‘동양의 나폴리’ 속 숨은 보석을 찾아 오붓한 여행
- “부작용 심했다”…모더나 19.7%, 얀센 17.3%, 화이자 14.2%, AZ 11.2% 순
- [영상] 몽골 초원도 아니고…강릉 안목해변 백사장 말 달리는 의문의 남자
- [영상] 춘천 이어 런던까지 '손흥민 벽화' 왜 그려졌나
- "홍천 물놀이장 이용 후 구토, 고열" 노로바이러스 집단 발병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