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토레스 포함, 신차 디젤 출시 없어..전기차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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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쌍용차)가 향후 출시되는 모든 차량들에 대해 디젤엔진 탑재를 중단한다.
이 자리에서 박성진 쌍용차 상품개발본부장은 "앞으로 나올 신차에는 디젤엔진을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U100을 비롯해 오는 2024년에는 코란도를 계승하는 모델 KR10을 전기차로 먼저 출시하고, 국내에서 최초로 전기 픽업트럭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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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00·KR10·차기픽업트럭 모두 전기차…중남미 등 인프라 취약지역엔 가솔린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쌍용자동차(쌍용차)가 향후 출시되는 모든 차량들에 대해 디젤엔진 탑재를 중단한다. 디젤 기술을 개발하면서 규제 환경에 대응할 경우 개발비용이 높아지는데, 투입비용 대비 시장 수요가 낮아진다는 이유에서다.
쌍용차는 5일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신차 '토레스'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2022년 7월 5일 자 <쌍용차, SUV '토레스' 공식 출시···2740만~3020만 원> 기사 내용 참조)
이 자리에서 박성진 쌍용차 상품개발본부장은 "앞으로 나올 신차에는 디젤엔진을 탑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U100을 비롯해 오는 2024년에는 코란도를 계승하는 모델 KR10을 전기차로 먼저 출시하고, 국내에서 최초로 전기 픽업트럭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차 디젤 모델 중단은 규제 문제 때문이다.
박 본부장은 "디젤 시장을 살펴보면 국내와 유럽 시장 모두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면서 "유럽 배기가스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인데, 이에 대응하는 투자비용 대비 수요가 부족해지기에 신차에는 디젤 탑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 자동차 시장의 추이를 봐도 새로운 디젤엔진은 개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쌍용차도 이미 나와있는 모델(렉스턴 등)의 기존 디젤 엔진을 개선시키고, 새 엔진 개발은 없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앞으로 국내와 유럽은 전기차 위주로 시장을 공략하고, 중남미와 중동 지역은 가솔린 엔진 모델을 주력 상품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전기차 시장이 국내와 유럽시장은 굉장히 많이 발달돼 있지만 다른 지역은 전기차 관련 인프라가 취약하다"면서 " 국내와 유럽은 전기차 위주로 공략하고, 시장이 아직 형성돼 있지 않은 중남미와 중동 지역은 가솔린 엔진 위주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당분간은 중국 전기차업체 BYD와의 협업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김헌성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BYD 배터리가 세계적으로 상당히 시장점유율(마켓쉐어)이 높고 빠른 속도로 상품의 업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당분간 쌍용차는 BYD와 협력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향후 자동차용 배터리 부품 수급이 어려워질 경우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헌성 연구소장은 "신차 계획에 있어 하이브리드 쪽은 검토 안했다"면서도 "앞으로 향후 배터리 가격과 수급이 우려될 경우,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를 고려하는 쪽으로 고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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