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동네 평점 높은 아파트"..'구해줘 홈즈'처럼 원하는 집 찾아준다
MBC 인기 예능 '구해줘 홈즈'는 의뢰인의 집을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가족현황과 직장, 예산만 알려주면 코디네이터들이 의뢰인에 딱 맞는 부동산 매물을 소개해준다. 모바일에서도 이렇게 편하게 발품 팔지 않고, 나만의 맞춤형 부동산을 만나볼 순 없을까.
함 대표는 "기존 추천앱은 △매매 형태 △평수 △가격 등 정보를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매물을 쭉 나열만 한다"며 "결국 이용자가 매물을 일일이 다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홈큐 AI는 이용자가 설정한 기준에 따라 해당 지역에 있는 부동산 매물에 평점을 부여하고, 순위를 매긴다. 이용자가 부동산 매물을 선택하는데 있어 확실한 우선순위를 제공한다. 함 대표는 "개인신용정보회사인 KCB와 추천 알고리즘 고도화를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개인의 신용정보, 자산수준을 면밀히 파악하고, 더 세밀한 추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청약에도 큐레이션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자격 요건 △분양가 △세대 수 등 수많은 정보를 담고 있는 청약 공고문에서 필요한 정보만 골라 이용자에게 맞춤 청약을 추천한다.
빅테크플러스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서로의 신용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홈큐 리포트도 개발 중이다. 서로의 신용정보를 공유해 임차인은 임차부동산의 '깡통전세'(무자본 갭투기) 여부를, 임대인은 임차인의 전월세 상환 능력을 미리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빅테크플러스의 최종 목적지는 맞춤형 부동산대출 비교 플랫폼이다. 우선 홈큐를 통해 수집한 다양한 부동산 마이데이터로 '무주공산'인 전세자금대출 시장부터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금도 전세자금대출 비교 사이트가 여럿 있지만 금융기관이 취급하는 대출상품과 금리수준을 단순 중개해주는 수준에 그친다. 대출은 가능한지 한도와 금리는 얼마인지 등은 해당 금융기관의 심사를 거쳐야 한다. 전세자금대출 시 필요한 부동산 권리분석이 각 금융기관별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함 대표는 "현재 임대 부동산에 대한 권리분석은 각 은행별로 진행된다"며 "일관된 기준으로 플랫폼에서 비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빅테크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권리분석 시스템을 통해 임대 부동산에 대한 권리분석 결과를 은행에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맞춤형 전세자금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함 대표는 "현재 주소만 넣으면 해당 부동산의 등기와 대장을 자동으로 열람·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용자의 신용정보를 받아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등을 자동분석하는 툴도 개발 중이다"며 "시스템이 모두 완성되면 전셋집 주소만 등록하면 이용자는 은행별 대출조건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함 대표의 계획을 눈 여겨본 KB금융그룹은 빅테크플러스를 '2022년 상반기 KB스타터스'로 선정했다. KB스타터스는 KB금융그룹과 협업 가능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지원사업이다. 빅테크플러스도 KB부동산 서비스 고도화, 전세자금대출 프로세스 개선 등을 논의 중이다.
KB국민은행 외 우리은행, BNK경남은행, BNK부산은행, 하나은행 등과도 빅데이터 기반 담보평가시스템과 전세자금대출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함 대표는 "최근 협업 프로모션으로 회원 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빅테크플러스가 부동산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할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백종원♥' 소유진 "튀르키예 신혼여행 7일간 매일 6끼 먹어" 눈물 펑펑 - 머니투데이
- "유희열 표절 의혹 제보, 대부분 토이 팬들…배신감 느낀 것" - 머니투데이
- 박원숙, 전 남편과 재결합 언급 "나만 참으면 되겠다고 생각" - 머니투데이
- '식당 20년' 홍석천이 밝힌 진상…"손님이 1천만원 요구" 왜? - 머니투데이
- "GD는 되고 이효리는 왜 안돼" 반박에…'저격수' 전여옥이 한 말 - 머니투데이
- 빽가, 연예인 전 여친 저격…"골초에 가식적, 정말 끝이 없다" - 머니투데이
- 가방순이에 전한 축의금 30만원 '증발'…"봉투 없다" 안믿는 절친 - 머니투데이
- 1심 유죄 판결에 내부결속 나선 이재명…"결코 죽지 않는다" - 머니투데이
- '58세 핵주먹' 타이슨, 27세 제이크폴에 판정패…대전료는? - 머니투데이
- '4혼' 박영규, 재혼으로 얻은 '54살 차' 딸 최초 공개…꿀이 뚝뚝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