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회피 강한 BA.5형 국내 검출 24% 넘어..질병청 "곧 우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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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면역회피가 높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형 변이 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방역당국은 BA.5형 변이가 조만간 국내서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BA.5 변이 해외유입은 32.8%에서 한 주만에 49.2%로 늘어 모두 185건(국내 147건, 해외유입 38건)이 추가됐다.
특히 현재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BA.5 변이는 곧 국내에서 우세종화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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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음상준 기자 = 국내에서 면역회피가 높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형 변이 검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방역당국은 BA.5형 변이가 조만간 국내서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5일 발표한 '코로나19 주간 발생 동향 및 위험도 평가'에 따르면 6월 5주 국내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BA.2.3은 39.5%, BA.2는 24.2%, BA.5는 24.1%로 확인됐다.
이중 BA.2.3와 BA.2 검출률은 전 주인 6월 4주 대비 각 11.6%와 8.5% 감소했으나 BA.5는 전주 국내감염 7.5%에서 16.6%p(포인트) 증가했다. BA.5 변이 해외유입은 32.8%에서 한 주만에 49.2%로 늘어 모두 185건(국내 147건, 해외유입 38건)이 추가됐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주 대비 증가한 원인으로 면역 약화와 함께 면역회피 가능성이 높은 BA.5와 같은 신규 변이 확산을 꼽았다. 이 신규 변이가 전파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국내에서 유행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는 것이다.
방대본은 그밖에 여름휴가로 인한 이동량 증가와 냉방으로 밀접, 밀집, 밀폐 등 3밀 환경이 되기 쉬운 여건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는 BA.5 변이는 곧 국내에서 우세종화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임 단장은 "BA.5 검출률도 지난주에 비해 이번 주에 크게 증가했다. 아마 다음 주가 되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돼 조만간 우세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 단장은 "다만 해외 사례에서 BA.4나 BA.5 변이 증가로 위중증과 사망의 증가가 많이 관찰되고 있지는 않다. 이러한 측면들을 같이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jjs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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