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철 "北핵실험, 당장은 쉽지 않아".. 합참의장 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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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철 합동참모의장(공군 대장·공사 32기)이 5일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준비 동향과 관련, "북한에도 비가 많이 오고 있어 지금 당장 (핵실험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장은 이날 이임식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북한에) 변화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원 의장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는 "어느 정도 갖춰놨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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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5개월 군생활 마감.. 후임엔 김승겸 육군 대장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원인철 합동참모의장(공군 대장·공사 32기)이 5일 북한의 제7차 핵실험 준비 동향과 관련, "북한에도 비가 많이 오고 있어 지금 당장 (핵실험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 의장은 이날 이임식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북한에) 변화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장마기가 끝나고 여러 상황을 봐야 한다"며 "핵실험은 1가지 사항만 갖고 하는 게 아니라 여러 전략적 목적이 수반되기 때문에 상황·여건이 되면 (핵실험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부연했다.
원 의장은 북한이 핵실험 준비는 "어느 정도 갖춰놨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위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소재 핵실험장 내 3번 갱도 복구를 끝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원 의장은 이날 오후 이임식과 함께 42년5개월간의 군 생활을 마무리한다. 후임 합참의장은 김승겸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군 대장·육사 42기)이다. 원 의장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1개월여 간 합참의장직을 수행했다.
이와 관련 원 의장은 "이제 명에 의해 내가 그동안 정들었던 군복을 벗고 전역하게 됐다"며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충성할 기회를 준 대한민국과 국민들께 우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전투기 조종사로서 한참 비행했던 시절이 군인으로서 가장 행복했다"며 "돌아보면 보람 있었고 남자로서 그래도 가치 있는 삶을 살았다(고 느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원 의장은 "(군 생활을 하면서) 계급이 올라가는 건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일이었지만, 그만큼 가져야 하는 책임감들은 상당히 가볍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원 의장은 후임인 김승겸 대장에겐 "적어도 나보다 훨씬 더 잘할 것"이라며 "내가 감히 뭘 하라고 얘기하고 싶진 않다. 본인이 소신을 갖고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안보 상황이 여러 가지로 여전히 어렵다"며 "우리 군을 지지·성원해주는 국민들이 있기 때문에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위한 노력들을 우리 군도 더 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원 의장은 "군복은 벗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이 발전하고 우리 국민이 편안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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