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포기자 5년만에 62만명 늘었다.."경기부진·최저임금 인상 영향"

김종윤 기자 2022. 7. 5.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취업 포기자가 5년 만에 60만명 넘게 급증했다.

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취업을 포기한 '쉬었음' 숫자가 올해 1분기 기준 24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5년 전과 비교해 33.5%(61만8000명)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78만8000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19.8%(13만명)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총,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 발표
양질의 일자리 증가율도 낮아..주36시간이상 3.5%↓
© 뉴스1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취업 포기자가 5년 만에 60만명 넘게 급증했다. 기업들이 경기 부진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부담으로 채용 규모를 줄인 결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취업을 포기한 '쉬었음' 숫자가 올해 1분기 기준 24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5년 전과 비교해 33.5%(61만8000명) 증가한 수치다.

'쉬었음'은 취업 여건 악화로 경제 활동을 아예 포기한 인구다. 기업들이 경기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채용 규모를 줄이자 취업 전선에 뛰어들지 않는 경제활동 포기자가 급증한 것이다.

고용 시장 축소는 '취업 준비'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 78만8000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19.8%(13만명) 증가했다.

양질의 일자리 증가율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 15시간 미만' 근무하는 고용은 5년 전과 비교해 66.3% 증가한 6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60세 이상이 60.1%(37만2000명)에 달했다. 반면 '주 36시간 이상' 고용은 2082만8000명으로 3.5%(75만명) 줄었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양극화 해소를 위해 규제 혁파와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