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포기자 5년만에 62만명 늘었다.."경기부진·최저임금 인상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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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포기자가 5년 만에 60만명 넘게 급증했다.
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취업을 포기한 '쉬었음' 숫자가 올해 1분기 기준 24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5년 전과 비교해 33.5%(61만8000명)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78만8000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19.8%(13만명)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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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일자리 증가율도 낮아..주36시간이상 3.5%↓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취업 포기자가 5년 만에 60만명 넘게 급증했다. 기업들이 경기 부진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부담으로 채용 규모를 줄인 결과로 풀이된다.
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고용 흐름의 3가지 특징과 시사점'에 따르면 취업을 포기한 '쉬었음' 숫자가 올해 1분기 기준 246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5년 전과 비교해 33.5%(61만8000명) 증가한 수치다.
'쉬었음'은 취업 여건 악화로 경제 활동을 아예 포기한 인구다. 기업들이 경기 부진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채용 규모를 줄이자 취업 전선에 뛰어들지 않는 경제활동 포기자가 급증한 것이다.
고용 시장 축소는 '취업 준비'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1분기 78만8000명으로 5년 전과 비교해 19.8%(13만명) 증가했다.
양질의 일자리 증가율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 15시간 미만' 근무하는 고용은 5년 전과 비교해 66.3% 증가한 61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60세 이상이 60.1%(37만2000명)에 달했다. 반면 '주 36시간 이상' 고용은 2082만8000명으로 3.5%(75만명) 줄었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양극화 해소를 위해 규제 혁파와 노동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assionk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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