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웃링크 결제' 유지한 카카오톡 앱 업데이트 중단

CBS노컷뉴스 박종관 기자 2022. 7. 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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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카카오는 대신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APK(설치파일) 형태로 카카오톡 앱을 배포하고 있다.

카카오는 대신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APK(설치파일) 형태로 카카오톡 앱을 배포하고 있다.

구글의 카카오톡 업데이트 중단은 작년 9월 공포된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일명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위반한 사례가 될 수 있어 방송통신위원회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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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카카오는 대신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APK(설치파일) 형태로 카카오톡 앱을 배포하고 있다. 다음 포털 모바일 검색에서 카카오톡을 검색하면 다운로드할 수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최신 버전 업데이트는 다음 검색으로만 가능하다. 다음 캡처

구글 플레이스토어가 아웃링크 방식의 웹 결제를 유지하고 있는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의 업데이트를 잠정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30일 공개한 카카오톡 최신 버전(v.9.8.6)을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카카오는 대신 안드로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APK(설치파일) 형태로 카카오톡 앱을 배포하고 있다. 다음 포털 모바일 검색에서 카카오톡을 검색하면 다운로드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 앱 최신 버전 심사가 정책 미준수를 이유로 반려됐다"고 전했다.

앞서 구글은 인앱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내 앱에 대해 지난 4월부터 업데이트를 금지했으며, 지난달 1일부터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삭제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구글의 인앱결제 의무화 방침을 따르지 않고, 지난 5월부터 카카오톡 앱 내 '이모티콘 플러스' 결제에 아웃링크를 삽입하고 할인된 가격(월 3900원)으로 웹 결제를 유도하는 프로모션에 나섰다.

이모티콘 플러스를 안드로이드 앱 안에서 결제할 경우 기존에는 월 4900원이었지만 인앱결제 의무화 이후 월 5700원으로 대폭 인상됐다.

구글의 카카오톡 업데이트 중단은 작년 9월 공포된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일명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을 위반한 사례가 될 수 있어 방송통신위원회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카카오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통위 제소 등 구체적인 대응 계획은 없다"면서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다음 검색을 통해 카카오톡 최신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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