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전주 대비 약2배 늘어 1만8147명.. 40일만에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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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간 단위로 두 배가량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76명으로 1만 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격리의무를 유지할 경우 다음 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약 1만7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재유행이 발생하면 하루 최대 약 15만∼2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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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단위 더블링현상 현실화
해외유입 12일연속 세자릿수
재유행 예상보다 빨라질 우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주간 단위로 두 배가량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방역조치가 전면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여름철 재유행 시기와 규모가 정부 예측보다 더 빨라지고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6253명)보다 2.9배로 늘어난 1만814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26일(1만8805명) 이후 40일 만에 최다치다.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 집계치(9894명)와 비교하면 1.8배로, 2주 전인 지난달 21일(9303명)의 2배가량으로 확진자 수가 급증했다. 사실상 주간 단위로 더블링 현상이 현실화된 것이다.
지난 3월 중순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확진자 수는 최근 둔화 양상을 보이더니 지난달 27일(3423명) 저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76명으로 1만 명대로 다시 올라섰다. 직전 주인(6월 22∼28일) 하루 평균 7147명보다 3500명 이상 늘었다.
지난달 초 해외 입출국 규제도 전면 해제되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이날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는 171명으로 전날보다 7명 늘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4일(113명) 이후 12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저점을 찍고 당분간 등락을 반복하며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증가세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격리의무를 유지할 경우 다음 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약 1만7000명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재유행이 발생하면 하루 최대 약 15만∼20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유행 초입에 들어서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방역조치가 실내마스크와 확진자 격리의무 외엔 모두 풀린 가운데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과정에서 재유행 규모도 예측보다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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