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예비 새 주인' 곽재선 KG 회장 "쌍용차 인수는 사명감 넘어 소명감"
신채연 기자 2022. 7. 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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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개발한 가상인간 '루시'가 자동차 마케터로 변신해 토레스를 소개한다. 사진은 루시와 토레스 (사진=쌍용차 제공, 연합뉴스)]
쌍용차를 인수하는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이 오늘(5일) "쌍용차 인수를 하게 된 마음가짐은 사명감을 뛰어넘는 소명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곽 회장은 이날 오전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쌍용차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토레스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곽 회장은 "많은 행사에 가지만 오늘같이 가슴 설레고 뜨거운 날이 없었다"며 "쌍용차가 제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영자의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업은 3가지의 존재 이유가 있다"면서 "첫째는 좋은 제품 만들어 세상에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 둘째는 기업 구성원들을 위해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 셋째는 투자자에게 신뢰로 보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곽 회장은 "쌍용차는 이 3가지가 다 조금씩 부족했음을 인정해야 한다"며 "힘을 합쳐 삼발이를 지탱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곽 회장은 아직 쌍용차 회생계획안이 법원에서 인가되지 않아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쌍용차 신차 발표회 행사에 등장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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