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42일만에 확진자 1000명대로 상승, 다시 대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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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42일 만에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대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4일 11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10만9724명으로 집계됐다.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24일(1039명) 이후 42일 만이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3월을 전후해 다수 발생했던 확진자들의 자연면역 항체가 감소하면서 앞으로 재감염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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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재감염 환자 318명..확진자들 자연면역력도 줄어 재감염 위험↑
(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부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42일 만에 1000명대를 기록하면서 대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3월의 오미크론에 이은 대유행의 전조라는 분석도 있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4일 116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10만9724명으로 집계됐다. 10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24일(1039명) 이후 42일 만이다.
4일 확진자는 지난주 같은 요일(6월27일, 675명)보다 494명 증가한 수치다. 부산에서는 최근 한주(6월28일~7월4일)간 595→586→584→607→547→291→1169명 순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80대 1명 발생했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6명이다.
일반병상 가동률은 22%,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5%로 이전 날과 같다. 백신 접종률은 3차 63.7%, 4차 9%로 집계됐다.
최근 신규 확진자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6월 2주차부터 5주차까지 일평균 확진자는 477.1명(6월6~12일)→435명(13~19일)→408.2명(20~26일)→555명(27일~7월3일)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주차부터 차츰 감소세를 보이더니 최근 들어 갑자기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6월 5주차 확진자 중 2번 이상 재감염된 확진자는 63명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중 재감염 환자는 2621명이고, 6월에만 318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수 증가의 이유로 Δ백신 접종 시기가 지남에 따른 항체 감소 Δ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대면 접촉 증가 Δ냉방기 가동으로 인한 3밀(밀집·밀폐·밀접) 환경 등으로 분석했다.
해수욕장 등 여름철 관광지로 유명한 부산의 경우 7~8월 해수욕장 방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방역수칙이 충분히 지켜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3월을 전후해 다수 발생했던 확진자들의 자연면역 항체가 감소하면서 앞으로 재감염 사례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을 실천하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 진단검사와 치료를 신속히 받아야 한다"며 "코로나19는 한 번 걸렸다고 해서 다시 걸리지 않는 질병이 아니다. 기존 확진자들도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고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부산에는 의료기관 437곳에서 호흡기환자 진료, 진단검사, 먹는 치료제 처방, 대면진료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가까운 병원에서 신속히 검사를 받거나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호흡기환자 진료센터의 정보는 부산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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