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총장 공백 60일 '역대 최장'.. 8일 후보추천위 발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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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추천위) 인선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번 주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다음 날인 오는 8일 추천위 구성과 후보자 국민 천거 일정 등을 대외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추천했을 때, 정상명 전 검찰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게 유일한 비(非)법무부 장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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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귀국 다음날 일정 공개
대규모 인사로 ‘식물총장’ 우려
법무부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추천위) 인선을 마무리하고 이르면 이번 주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방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다음 날인 오는 8일 추천위 구성과 후보자 국민 천거 일정 등을 대외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추천위 구성은 지난 5월 6일 김오수 전 검찰총장 퇴임 이후 이날 기준 60일째 공개되지 않았다. 추천위 제도가 생긴 이후 역대 최장 기간이다.
추천위는 외부위원 8명과 내부위원 1명 총 9명으로 구성된다. 그간 법무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2019년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추천했을 때, 정상명 전 검찰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게 유일한 비(非)법무부 장관 출신이다. 현재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이나 김수남 전 검찰총장이 위원장으로 거론된다. 다만 두 인사 모두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법무부로부터 연락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한 장관이 추천위 단계에서 개입할 여지도 있다. 유일한 내부위원인 법무부 검찰국장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는 식이다.
한 장관 취임 이후 단행된 대규모 검찰 인사로 일각에선 ‘식물 총장’ 우려도 나온다. 총장 공백 속 4차례 검찰 인사를 통해 대검찰청 대변인을 비롯해 참모 역할을 하는 대검 부장 대부분이 교체됐기 때문이다. 현재 총장 후보군으로는 배성범(사법연수원 23기) 전 법무연수원장과 노정연(25기) 부산고검장, 이원석(27기) 대검 차장검사 등이 거론된다. 배 전 원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수사를 총괄했다. 노 고검장은 최초 여성 고검장이 됐다. 이 차장검사는 검찰총장 직무대리로 한 장관과 인사를 조율해, 식물 총장 논란에선 비교적 자유롭다는 평가다.
윤정선 기자 wowjot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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