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띄운 쌍용자동차 "2024년엔 전기 픽업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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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2024년 하반기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기 픽업 차량을 선보인다.
쌍용차는 내년 하반기 중형급 SUV 전기차를 출시하고 2024년에는 코란도를 재해석한 KR10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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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2024년 하반기에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기 픽업 차량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국내 SUV 시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5일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토레스 쇼케이스’에서 “쌍용차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SUV의 역사가 됐듯 앞으로도 기존에 없던 SUV의 새 길을 열어가겠다”면서 “토레스를 시작으로 쌍용차의 정체성이 반영된 새로운 모델들을 꾸준히 선보이겠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쌍용차는 내년 하반기 중형급 SUV 전기차를 출시하고 2024년에는 코란도를 재해석한 KR10을 공개할 계획이다. 2024년 하반기에는 전기 픽업 차량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3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토레스는 현재(5일 기준) 주문량 3만 대를 넘어섰다. 이날 행사에선 토레스의 연간 생산 목표 등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토레스 주문량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쌍용차는 전략을 수정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토레스 출시를 통해 쌍용차가 월 1만 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할 경우 목표로 정한 ‘SUV 명가’ 재건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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