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행사서 출장지서..재계, 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김병채 기자 2022. 7. 5. 11: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등 주요 대기업들이 '2030 부산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글로벌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2030년 엑스포에서 6세대(G) 통신,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첨단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부산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르멘 모레노 토스카노(앞줄 왼쪽 네 번째) 멕시코 외교차관이 4일 경기 수원시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해 박학규(〃 세 번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과 함께 삼성전자 사업 설명을 듣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 멕시코 장관에 지지 호소

한-중남미 포럼서 관계자 면담도

롯데, 유럽서 유치활동 등 펼쳐

SK 최태원, 해외출장 일정 분주

현대차·LG, 파리·뉴욕서 홍보전

삼성 등 주요 대기업들이 ‘2030 부산국제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글로벌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대기업들은 엑스포 개최지 선정이 예정된 내년 11월까지 국내외에서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해외 주요국과 고위급 인사를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2030년 엑스포에서 6세대(G) 통신, 인공지능(AI), 로봇 등 미래 첨단 기술이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부산 엑스포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루 전에는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사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사장) 등이 카르멘 모레노 토스카노 외교차관 등을 삼성전자 수원 본사로 초대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앞서 삼성은 지난 5월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바 있다. 삼성은 부산시와 외교부가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5~6일 개최하는 ‘2022 한국-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을 계기로 코스타리카,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콜롬비아 등의 정부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이다. 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의 집행위원인 이인용 사장 등은 다음 달 중순 ‘퍼시픽 아일랜드 포럼(PIF) 정상회의’가 열리는 피지를 방문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오는 14일 신동빈 회장 주재의 하반기 사장단회의를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열고 엑스포 유치를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앞서 지난달 유럽 출장 중 아일랜드에서 열린 국제 소비재기업 협의체 ‘소비재포럼’의 글로벌 서밋에 참석해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을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을 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내년 하반기까지 해외 출장 일정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프랑스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했고, 이어 2025년 엑스포를 개최하는 일본도 방문해 지지를 요청했다. 현대자동차와 LG도 엑스포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프랑스 파리 매장 등에서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부산 월드 엑스포’ 로고가 새겨진 차량도 제작해 세계 주요 도시 시내를 순회하고 있다. LG는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영국 런던 피커딜리 광장 전광판 등에 엑스포 유치를 위한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있다.

김병채·김만용 기자 haasskim@munhwa.com

[ 문화닷컴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모바일 웹 | 슬기로운 문화생활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