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유럽 GO".. 美 넘어 '퀀텀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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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CJ제일제당이 이번에는 유럽 시장 공략을 선언하고 '아시안 푸드 1위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한다.
CJ제일제당은 유럽 한식 시장을 넘어 '아시안 푸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유통망과 인프라를 갖춘 현지 식품업체 인수·합병(M&A)도 검토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철학을 바탕으로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1등 '아시안 푸드 기업'으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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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英·獨·佛서 회의
만두·가공밥·치킨 등 주력상품
2027년 유럽매출 5000억 목표
‘亞 푸드 1위 기업’ 도약 추진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CJ제일제당이 이번에는 유럽 시장 공략을 선언하고 ‘아시안 푸드 1위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 추진한다. 만두를 비롯해 동남아식 롤과 딤섬까지 아우르는 ‘랩푸드(Wrapped Food)’ 카테고리 1등에 도전할 계획이어서 유럽에서도 ‘비비고(bibigo)’ 성공 신화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주요 식품사업 경영진은 지난달 말 일주일 일정으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3개국을 찾아 유럽 시장 공략 방안을 논의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선 ‘유럽 중장기 성장 전략 회의’를 열고 ‘만두, 가공밥, 한식 치킨 등 글로벌 전략 제품을 앞세워 유럽 식품사업 매출을 2027년까지 5000억 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최은석 대표는 회의에서 “유럽을 빼고는 우리의 글로벌 전략이 완성되지 않는다”며 “퀀텀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런던과 파리의 대형 마트에서 비비고 제품을 카트에 담는 소비자들을 보며 무한한 가능성을 느꼈다”며 “유럽 현지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글로벌 1등을 향한 강한 열정과 의지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유럽 한식 시장을 넘어 ‘아시안 푸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유통망과 인프라를 갖춘 현지 식품업체 인수·합병(M&A)도 검토할 방침이다. 과거에도 미국의 슈완스(Schwan’s company)를 인수해 코스트코를 누르고 월마트, 타깃 등 북미 주류 유통 시장을 새로 뚫은 바 있다.
한식 만두 시장의 대형화도 도모할 예정이다. 100% 식물성 비비고 만두 제품을 올해 3분기에 출시하고 글로벌 전략 제품을 활용한 ‘레디밀(Ready-Meal)’ 시장 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2018년 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한 후 지난해까지 연평균 38% 이상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매출은 4년 만에 4.5배로 성장한 약 6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영국 법인을 설립했다. 2018년 인수한 독일 냉동식품 기업 마인프로스트(Mainfrost)와 함께 올해 초 준공한 베트남 키즈나 공장을 유럽 수출을 위한 생산 기지로 삼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철학을 바탕으로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1등 ‘아시안 푸드 기업’으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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