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소녀상 지켜달라"..정의연, 독일 미테구에 성명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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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고 독일 정부에 요청해 논란이 된 가운데, 정의기억연대가 소녀상 존치를 요구하는 성명을 현지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한다.
정의연은 5일(현지시간) 이나영 이사장과 강경란 연대운동국장이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베를린 미테구청을 찾아 세계 시민들이 참여한 성명을 직접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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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최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고 독일 정부에 요청해 논란이 된 가운데, 정의기억연대가 소녀상 존치를 요구하는 성명을 현지 지방자치단체에 전달한다.
정의연은 5일(현지시간) 이나영 이사장과 강경란 연대운동국장이 평화의 소녀상이 있는 베를린 미테구청을 찾아 세계 시민들이 참여한 성명을 직접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이용수(93) 할머니의 자필 편지도 함께 전한다.
정의연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일까지 소녀상을 지키고자 하는 이들의 성명을 받았다. 정의연에 따르면 개인 자격으로 한국어 성명을 낸 사람은 3만902명, 단체는 527개였으며, 일어 성명은 262명과 25개 단체, 영어 성명은 153명과 7개 단체가 냈다.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은 재독 시민사회단체 코리아협의회 주관으로 2020년 9월 1년 기한으로 베를린시 미테구 모아비트 지역 비르켄가에 설치됐다.
일본 정부의 항의로 미테구청이 설치 2주 만에 철거 명령을 내렸다가 코리아협의회가 소송을 제기하자 철거 명령을 보류했다.
이후 미테구청은 지난해 9월 구청 도시공간 예술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올해 9월 28일까지 설치 기간을 1년 연장했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가 지난 4월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위안부상이 계속 설치돼 있는 것은 유감이다. 일본의 입장과는 전혀 다르다"며 철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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