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엔 손쓸 틈 없는 농촌서 퍼진다..안후이성 확진 10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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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와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데 성공한 중국이 또다시 코로나19로 몸살을 앓을 조짐이다.
이번에는 중국 남부 상하이와 우한 사이 안후이성이 확산의 핵이 됐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과 상하이 같은 도시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점차 완전한 시스템을 구축해가는 반면, 의료자원이 부족한 현급 농촌은 안후이성 쓰셴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같은 시험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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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와 베이징 등 대도시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는 데 성공한 중국이 또다시 코로나19로 몸살을 앓을 조짐이다. 이번에는 중국 남부 상하이와 우한 사이 안후이성이 확산의 핵이 됐다. 어디서 감염자가 등장할지 모르는, 마치 두더지 잡기 게임 같은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전국 31개 성에서 모두 335명(무증상 266명 포함)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하루 380명에서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감염자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안후이성에서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안후이성은 전날 231명(무증상 179명) 신규 감염자가 나왔다. 지난달 26일부터 감염이 확산되기 시작해 전날까지 무증상자(895명)를 포함해 전체 감염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섰다. 집단감염이 심각한 안후이성 쓰셴현의 경우 이웃 장쑤성 우시와 저장성 이우시를 오가는 노동 인구가 밀집한 곳으로 바이러스가 주변 도시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안후이성에서 감염자가 빠르게 느는 건 의료 인프라 부족 때문이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과 상하이 같은 도시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점차 완전한 시스템을 구축해가는 반면, 의료자원이 부족한 현급 농촌은 안후이성 쓰셴현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같은 시험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루홍저우 선전시 제3인민병원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사람들이 모일 때와 노동자들이 이동할 때 확산하기 쉽다"며 "열악한 의료 자원과 농촌 내 거주지 분산이 신속한 역학조사를 어렵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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