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전기차가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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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에 전기차 신모델을 잇달아 출시한다.
국제 유가 폭등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ℓ당 2100원대를 돌파한 가운데 비교적 유지비가 저렴한 전기차가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전기차를 대거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 경쟁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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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신차' 소비자설문 1·2위
현대 아이오닉6·기아 EV6 GT
벤츠, 고성능 전기차로 소비자공략
BMW·아우디·렉서스도 출격준비
계속되는 반도체 수급난 영향
차량 인도 속도전이 판매 변수
올 하반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국내에 전기차 신모델을 잇달아 출시한다. 국제 유가 폭등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ℓ당 2100원대를 돌파한 가운데 비교적 유지비가 저렴한 전기차가 소비자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전기차를 대거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 경쟁에 나선다.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모델은 단연 현대차의 ‘아이오닉6’다. 아이오닉6는 2020년 3월 공개된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현대차는 공식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23일부터 아이오닉6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엿새간 하루에 하나씩 세부 디자인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아이오닉6 내·외장 전체 디자인을 공개했다.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돼 아름다운 비율과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현대차는 이달 아이오닉6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갖고, 오는 15일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실제 차량을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주행거리는 500㎞ 이상일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도 전용 전기차 ‘EV6’의 고성능 버전인 ‘EV6 GT’를 출시한다. EV6 GT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이 3.5초에 불과하다. 제원은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m 수준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유럽(WLTP) 기준 405㎞다.
직영중고차 플랫폼기업 케이카가 전국 30~49세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아이오닉6와 기아 EV6 GT는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신차 1·2위로 뽑혔다. 응답자의 35%가 아이오닉6를, 25% EV6 GT를 꼽았다.
수입차 브랜드도 전기차 점유율 경쟁에 뛰어든다. 최근 전기 세단 ‘더 뉴 EQS 350’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EQB 300 4매틱 AMG 라인’을 선보인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하반기 중형 전기 세단 ‘EQE 350+’와 고성능 전기차 ‘메르세데스-AMG EQS 53’ 등 새 전기차를 줄줄이 선보일 예정이다. EQE 350+의 경우 주행거리는 660㎞에 달한다.
BMW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순수 전기 세단인 ‘i7’ 등을 공개하고,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이 차량의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590㎞다.
아우디는 최초의 콤팩트 전기 SUV ‘Q4 e-트론’을, 폭스바겐은 같은 급의 ‘ID.4’를 출시한다. 두 차량 모두 520㎞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명가로 유명한 렉서스도 최근 자사 최초의 전기차 ‘UX300e’를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오랜 하이브리드 기술 노하우를 축적한 전기차 전용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233㎞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고유가와 친환경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맞물려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며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고 있어 신차를 얼마나 빨리 소비자에게 전달하는지가 판매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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