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차 쌩쌩 도로서 새끼오리 7마리 구조 "돌팔매 빌런과 달라"

양윤우 기자 2022. 7. 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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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도봉구에 살던 오리 가족이 돌팔매질을 당해 죽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경찰이 오리 가족을 구해준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경기도 파주시의 한 교통경찰이 왕복 7차선 도로에 나타난 오리 가족을 발견하고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는 영상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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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최근 서울 도봉구에 살던 오리 가족이 돌팔매질을 당해 죽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경찰이 오리 가족을 구해준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4일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에는 경기도 파주시의 한 교통경찰이 왕복 7차선 도로에 나타난 오리 가족을 발견하고 안전한 곳으로 옮겨주는 영상이 올라왔다.

관내를 순찰 중이던 경찰은 도로에서 움직이는 무언가를 발견하고 갓길에 정차했다. 경찰이 가까이 가보니 길을 잃은 오리 가족이 차도에서 헤매고 있었다.

이에 경찰은 오리 가족을 도로 바깥으로 유도했다. 그러나 어미 오리만 보도 연석을 넘어갔다. 덩치가 작은 7마리의 새끼 오리들은 연석을 넘어가지 못한 채 위험한 차도에서 우왕좌왕했다.

/사진=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결국 경찰들은 새끼 오리들을 손으로 잡아서 도로 밖으로 옮겼다. 새끼들은 당황해서 경찰의 손을 피해 요리조리 도망 다녔지만, 경찰은 마지막 한 마리까지 구조했다. 7마리 새끼들은 모두 안전하게 어미 품으로 갈 수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최근 화제가 됐던 '방학천 오리 학대 사건'과 비교하며 영상 속 경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누리꾼들은 "한쪽에서는 돌멩이 던져 오리 가족 몰살하는데 다른 한쪽에서는 행여나 다치거나 죽을까 봐 위험을 무릅쓰고 살려주네요. 경찰분들 수고 많으셨어요", "며칠 전 하천 돌팔매질 빌런과는 다른 분위기네. 감사합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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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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