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연구팀 "'테라헤르츠파' 활용한 병원균 판별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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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 연구진이 전자기파의 일종인 '테라헤르츠파(THz)'를 활용, PCR(유전자증폭) 검사 등의 방법보다 간편하게 세균, 바이러스 등의 병원균을 판별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안 교수는 "이 같은 기법을 활용하면 특정 시약 없이 신속하고 간편하게 병원균을 감별할 수 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기법의 감도와 정밀도를 향상하면 추후 새로운 현장 진단 센서를 개발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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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솔 기자 = 아주대학교 연구진이 전자기파의 일종인 '테라헤르츠파(THz)'를 활용, PCR(유전자증폭) 검사 등의 방법보다 간편하게 세균, 바이러스 등의 병원균을 판별할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병원균 검출에 널리 사용된 PCR 검사 기법의 경우 병원균으로부터 유전자를 추출하는 전처리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
이를 위해서는 숙련된 전문 인력이 다수의 시약을 사용하며 유전자 증폭을 끌어내야 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아주대 안영환 교수 연구팀은 테라헤르츠파를 활용한 메타센서를 이용하면 각 병원균 고유의 데이터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생물은 각각의 특징에 따라 유전율(물체에 전기장을 가했을 때 전기를 띠는 현상이 발생하는 정도) 양상이 달라지는데, 테라헤르츠파를 활용한 메타센서는 이 유전율 양상을 세밀하게 감지해 검체에 어떤 병원균이 있는지 판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해당 기법을 활용해 대장균, 포도상구균, 녹농균, 효모 등의 병원균 고유의 데이터를 판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이 같은 기법을 활용하면 특정 시약 없이 신속하고 간편하게 병원균을 감별할 수 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기법의 감도와 정밀도를 향상하면 추후 새로운 현장 진단 센서를 개발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지난달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s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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