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들도 못 웃은 상반기 주식시장..김범수 주식평가액 4.8조↓

김철선 2022. 7. 5.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국내 33개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재산이 13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그룹 총수 33명 중 29명이 올 상반기에 주식재산이 떨어졌고, 롯데 신동빈 회장(1천541억원↑)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천219억원↑), OCI 이우현 부회장(480억원↑), 세아 이순형 회장(275억원↑) 등 4명만 올랐다.

한편 올해 6월 말 기준 조사 대상 33명 중 주식재산이 1조원 이상인 총수는 11명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CXO연구소 조사..총수 33명 주식재산, 올 상반기에 13조원 감소
총수들도 못 웃은 상반기 주식시장…김범수 주식평가액 4.8조↓(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33개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재산이 13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6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천억원 이상인 그룹 총수 33명을 대상으로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이 보유한 전체 주식재산은 올해 초 64조6천325억원에서 6월 말 51조4천463억원으로 상반기에 총 13조1천862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그룹 총수 33명 중 29명이 올 상반기에 주식재산이 떨어졌고, 롯데 신동빈 회장(1천541억원↑)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1천219억원↑), OCI 이우현 부회장(480억원↑), 세아 이순형 회장(275억원↑) 등 4명만 올랐다.

상반기 총수 주식재산 감소 폭 [한국CXO연구소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주식재산이 가장 많이 떨어진 총수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카카오 이사회 의장으로, 상반기 중 총 4조7천690억원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김 전 의장은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의 주식을 보유 중인데, 1월 초 대비 6월 말 기준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각각 39%, 47.2% 가량 하락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상반기 중 주식재산이 2조1천530억원 줄어 김범수 전 의장 다음으로 감소 폭이 컸고, 이어 넷마블 방준혁 의장(1조2천147억원↓),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1조1천69억원↓) 등 순이었다.

한편 올해 6월 말 기준 조사 대상 33명 중 주식재산이 1조원 이상인 총수는 11명이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재산이 12조335억원으로 1위였고,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9조795억원), 카카오 김범수 창업자(7조4천578억원), 현대차 정의선 회장(3조2천207억원), SK 최태원 회장(2조7천918억원) 등 순이었다.

주식재산 1조원 이상 총수 [한국CXO연구소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kc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