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상본부장 "아시아·태평양 중심 신통상질서 형성 과정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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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각국의 산업전략 강화와 더불어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으로 신통상질서가 형성되는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정부의 통상정책 방향을 수립해 적절한 계기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이날 '제28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새정부의 신통상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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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나혜윤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5일 "각국의 산업전략 강화와 더불어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심으로 신통상질서가 형성되는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정부의 통상정책 방향을 수립해 적절한 계기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안 본부장은 이날 '제28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새정부의 신통상정책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경제안보 시대에 우리 산업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디지털·그린 혁신을 뒷받침하는 통상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인식 아래 '산업 경쟁력과 공급망을 강화하는 신산업통상전략'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추진 중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변화된 통상환경에 맞는 통상정책 방향에 대해 국정과제에 기반한 부처간 협의가 진행되었다. 산업부는 향후 산업계·통상 전문가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해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통상정책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와 관련해서는 오는 8일 공청회 개최에 앞서 논의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IPEF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IPEF에서 공급망‧디지털 등 그간 통상협정에 포함되지 않았던 이슈가 논의될 예정인 만큼, 정부는 우리 업계의 관심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안 본부장은 "민관전략회의를 구심점으로 업계·전문가와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며 우리의 입장을 수립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후변화와 통상 현안 및 대응방안도 이날 안건으로 논의됐다. 최근 주요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통상의 주요 어젠다 중 하나로 설정하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통상을 연계한 새로운 규범화 논의도 진행 중이다.
이에 정부는 각국 환경 관련 무역조치의 세계무역기구(WTO) 등 통상법 합치 및 차별적 요소 해소를 위해 유럽연합(EU) 등 관련국과 적극 협의할 계획이고, IPEF 등에서 새로운 환경 관련 무역규범이 형성될 수 있는 만큼 우리의 기회·부담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산업계와 수시로 소통하며 환경 관련 무역조치 및 규범 도입 동향 등을 공유하고, 업계의 대응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할 전망이다.
안 본부장은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탄소중립을 위한 글로벌 노력에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 해소에도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 본부장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국내외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EU 등 주요국과의 면담을 통해 해외진출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통상이 우리 기업의 대외 경쟁력 강화와 국익에 기여하도록 업계와 소통하고 모든 정부부처가 원팀으로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freshness4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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