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코로나 잦아들자 다시 대학생 봉사단 가동..'해피 무브 더 그린'

이태성 기자 2022. 7. 5. 11: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일(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열린 대학생 환경봉사단 '해피무브 더 그린' 발대식에서 대학생 봉사단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이 대학생 환경봉사단 운영을 통해 환경에 대한 사회 인식을 개선하고 미래 친환경 리더 육성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 손영임 국립공원공단 이사, 노점환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등 행사 관계자들과 대학생 봉사단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생 환경봉사단 '해피무브 더 그린'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봉사단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대학생들이 해외에서 건축, 환경,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펼치는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을 2008년부터 운영하며 누적 1만 명 이상의 수료 단원을 배출하였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2020년 1월 활동을 마지막으로 운영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날 활동을 시작한 대학생 환경봉사단 '해피무브 더 그린'은 현대차그룹이 2년 5개월 만에 재개하는 대학생 봉사단 프로그램으로, 현대차그룹은 기존 해외에서 진행하던 봉사단 활동 범위를 국내로 전환하고 최근 대학생들의 관심이 높은 사회 이슈인 환경을 테마로 봉사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3일부터 5월 16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으며, 그 결과 전형을 거쳐 선발된 100명의 대학생 봉사단원들이 오늘 발대식을 기점으로 약 2개월간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됐다.

대학생 환경봉사단 '해피무브 더 그린'의 활동은 △국립공원 단체 봉사 △팀별 환경봉사 △친환경 국내여행 개발 및 실행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100명의 대학생 봉사단원들은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태안해안 국립공원에서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해안사구 복원, 외래식물 제거, 해양 쓰레기 수거 등의 환경봉사를 하게 된다.

발대식부터 단체 봉사까지 이어지는 2박 3일간의 일정 동안 봉사단원들은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고 육류를 제외한 고영양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등 저탄소·친환경을 지향하며 참여하게 된다.

봉사단 전원이 참여하는 국립공원 단체 봉사 활동 이후에는 5명씩 20개의 팀으로 나누어 두 달간 전국 국립공원에서 사전 협의된 일정에 따라 야생동식물 보호, 야생화 및 수목 식재, 환경정화, 자연자원 조사 모니터링 등의 환경봉사를 2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팀별로 식량, 에너지, 물, 로컬, 쓰레기 다섯 가지 주제에 맞춰 2박 3일간의 친환경 국내여행 코스를 직접 기획하고 일회용품 사용 안하기, 탄소 배출량 최소화하기, 제로웨이스트 실천하기 등 다양한 친환경 미션을 수행하며 여행을 다녀오는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대학생 환경봉사단 '해피무브 더 그린'은 현대차그룹이 국립공원공단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해 새로운 민관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에서 '해피무브 더 그린' 대학생 단원들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관광공사는 친환경 국내여행 코스 개발 관련 전문가 특강과 함께 봉사 단원들이 직접 구상한 팀별 여행 기획안에 대한 피드백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해피무브 더그린' 봉사 단원들에게는 친환경 스타트업 '라잇루트'가 재활용 원사를 활용해 제작한 봉사 조끼와 모자를 지급하고, 국내 여행 기획 미션에는 친환경 여행 스타트업 '그린풋'이 참여하는 등 국내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과 함께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대학생 환경봉사단 '해피무브 더 그린'의 활동은 환경, 봉사, 여행을 테마로 대학생들이 재미를 느끼면서도 친환경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참여 대학생들이 친환경 일상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친환경 리더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몽고 황사 발원지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 △어린이 해양환경체험관 '키즈마린파크' △인천 매립지 녹지조성사업 '아이오닉 포레스트' 등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관련기사]☞ '백종원♥' 소유진 "신혼여행서 계속 울었다" 무슨 사연?"유희열 표절 의혹 제보, 대부분 토이 팬들…배신감 느낀 것"박원숙, 전 남편과 재결합 언급 "나만 참으면 되겠다고 생각""GD는 되고 이효리는 왜 안돼?"…'저격수' 전여옥이 한 말2천만원 들여 '개'가 된 日남성…'개통령' 강형욱 "내가 부족했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