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극단적 선택케한 경찰 간부, 첫 재판 시작하자 마자 '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연관계인 40대 여성을 협박해 극단적 선택을 하도록 내몬 혐의로 구속된 경찰관의 첫 재판이 열렸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이규훈)는 5일 오전 협박, 자살교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천 모 지구대 팀장 A경위(46)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A경위는 지난해 11월2일 새벽 내연관계인 B씨(46·여)에게 3시간 동안 통화를 하면서 협박해 극단적 선택을 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내연관계인 40대 여성을 협박해 극단적 선택을 하도록 내몬 혐의로 구속된 경찰관의 첫 재판이 열렸다.
인천지법 제15형사부(재판장 이규훈)는 5일 오전 협박, 자살교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천 모 지구대 팀장 A경위(46)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
그러나 첫 공판은 A경위가 당일 재판부에 사선 변호인 선임 의사를 밝히면서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A경위의 변호인은 "지난주 금요일 피고인의 지인이 사선변호인을 선임했다"며 "국민참여재판 희망 여부부터 피고인과 관련된 의견을 진술하는게 지금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재판부는 "갑자기 사선변호인을 선임했는데, 재판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며 "불이익이 될 수 있다"고 알렸다.
A경위의 다음 재판은 7월 중순경 열릴 예정이다.
A경위는 지난해 11월2일 새벽 내연관계인 B씨(46·여)에게 3시간 동안 통화를 하면서 협박해 극단적 선택을 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 결과 그는 당시 B씨와 결별하는 과정에서 통화를 하면서 B씨의 아들의 약점 등을 빌미 삼아 "내 경찰 인맥을 총 동원해 네 아들을 형사처벌 받게 해 장래를 망치겠다", "네 직장은 세무조사 받게 해 길거리에 나 앉게 하겠다"는 등 협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계속해 통화를 하면서 "네 아들은 살려줄테니, 스스로 목을 매달아라"는 등의 극단적 선택을 종용해 B씨가 스스로 삶을 포기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당일 오전 8시30분 자신이 거주하는 가정동 한 빌라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로 A경위에 의해 발견됐다.
A경위에 대한 구속영장은 1차례 기각된 바 있으나, 검찰은 보완수사를 거쳐 A경위의 혐의를 규명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A경위는 구속됐다.
aron031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암벽 타며 "돌림X으로" "형수 올라가자"…원주 클라이밍 성지 코스명 논란
- "엄마, 삼촌이랑 한 침대서 잤다"…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뒤로는 외도
- 아내 1명·여친 4명 동시 교제도 놀라운데…모두 한 아파트 주민
- '성폭행 누명 꽃뱀 사건' 주병진 "내 상처, 드라마로 만들면 3년짜리"
- 율희 "'최민환 업소' 밝히고 싶지 않았다…지치고 괴로워 합의이혼 후회"
- "유부남 페티시" 글 올리자…"만날까?" 1시간 만에 기혼 남성 쪽지 190개
- 제니, 브라톱에 가터벨트 스타킹…파격 패션 속 과감 노출 [N샷]
- '여성 군무원 살해' 중령, 시신 차에 싣고 "주차 가능하냐" 태연히 질문
- 알몸 그대로 비친 세탁기 판매글 올린 중고거래男…"100% 고의"
- "시동 끌 줄 몰라! 사람 쳤어! 어떡해"…강남 8중 추돌 여성, 엄마와 통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