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새 주인' KG 곽재선 "좋은 주방장 돼서 맛있는 음식 내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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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은 5일 "쌍용차를 무너지지 않게 하는 좋은 주방장이 되겠다. 맛있는 음식을 세상에 내놓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곽 회장은 이날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진행된 쌍용차의 정통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신차 '토레스' 출시 행사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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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원 관리인 "향후 2년내 SUV명가 지위 회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쌍용자동차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KG그룹의 곽재선 회장은 5일 "쌍용차를 무너지지 않게 하는 좋은 주방장이 되겠다. 맛있는 음식을 세상에 내놓겠다"고 포부를 보였다.
곽 회장은 이날 인천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진행된 쌍용차의 정통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신차 '토레스' 출시 행사 환영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곽 회장은 "그동안 수많은 사업을 해오면서 여러 크고 작은 사명감을 갖고 이 자리까지 왔는데, 쌍용차 경영에 참여하게 된 마음가짐은 사명감을 뛰어넘는 소명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업의 존재 이유는 3가지다. 좋은 제품을 만들어 세상을 가치있게 하는 것, 기업 구성원의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드는 것, 믿고 맏긴 투자자에게 보답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쌍용차는 다 조금씩 부족했음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가 힘을 합쳐 이 세가지를 다 지탱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며 "아마 쌍용차는 제 인생의 마지막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영자의 시간이 될 것 같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잘해왔듯 쌍용차도 멋진 회사로 태어날 것"이라고 했다.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도 환영사에서 "그간 10여년간 많은 재원을 투입해 몇가지 모델을 개발하고 출시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며 "내부적으로 치열하게 분석하고 논쟁했고 쌍용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회복하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 첫번째 순서가 토레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토레스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중형급 SUV 전기차를 출시한다. 2024년 중반에는 코란도를 재해석한 KR10, 2024년 하반기에는 전기차 픽업트럭을 출시할 것"이라며 "과정은 어렵겠지만 향후 2년 이내에 쌍용차는 SUV 명가의 지위를 회복할 것이다. 확실하게 경영정상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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