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코로나19 '완전한 안전' 확보 단계별 대책 실행"

이창규 기자 2022. 7. 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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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상황이 '안정세'로 들어섰다고 주장하는 북한이 '완전한 방역 위기' 해소를 위한 각종 방안들을 꾸준히 개발, 적용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악성전염병 위기를 최종적으로 해소하고 방역에서 완전한 안전을 회복하기 위한 단계별 목표와 대책안들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여러 단위에서 추진 중인 방역 관련 대책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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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구 개선·개발 진행.. 원숭이 두창 등 대응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종식하기 위해 "방역사업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인 지휘 체계를 보강하고 자각적 일치성을 기반으로 하는 전 인민적인 방역 방어선을 더욱 튼튼히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상황이 '안정세'로 들어섰다고 주장하는 북한이 '완전한 방역 위기' 해소를 위한 각종 방안들을 꾸준히 개발, 적용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악성전염병 위기를 최종적으로 해소하고 방역에서 완전한 안전을 회복하기 위한 단계별 목표와 대책안들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여러 단위에서 추진 중인 방역 관련 대책들을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사령부는 바이러스 전문가와 호흡기 전문가 등 전문가들을 동원해 발열자의 병 경과 상황과 중증화율을 관찰하고 검사 및 분석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 보건성을 비롯한 단위들에선 발열자 발생 상황을 나이별, 기초 질병이 있는 대상별로 분석하고 집단면역 형성 정도를 파악하고 있다. 치료예방기관들은 코로나19에 확진되지 않았거나 면역이 약한 대상들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북한은 방역 대책으로 자체 의료 기구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신문은 "국가과학원, 의학연구원 등에서 인공호흡기와 탈세동기의 품질을 개선하고 우리 식의 의료기구들을 개발하며 항체신속검사지와 항체검사시약의 규격화를 실현하기 위한 연구를 마감 단계에서 다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평양의학대학병원을 비롯해 치료예방기관들에 시범적으로 도입한 새로 개발한 코로나19 화상진단 지원체계의 정확도와 감도 등 기술적 지표들이 기준에 도달했다"고 선전했다.

북한은 올해 코로나19 유행 상황를 계기로 방역체계를 보완, 향후 전염병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단 방침이다. 신문은 이를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와 원숭이 두창 등 새로운 전염병에 대한 연구와 자료기지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고, 과학적 억제·관리 능력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신문은 "악성 전염병 전파 상황 관리체계를 완성해 비상방역 단위들에 도입하며 선진적인 방역 경험들과 방역 실천에서 창조되는 우수한 성과들을 널리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이 계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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