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확진자 34일만에 400명대..여름 재유행 우려 커져

최일 기자 2022. 7. 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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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여 만에 400명대로 치솟으며 여름 휴가철 재유행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대전에서 4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31일 451명 이후 34일만으로 '주말 급감, 주초 급증' 현상 지속과 함께 유동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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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435명, 전날보다 222명↑..최근 일주일 하루 267명꼴
재택치료자 일주일째 증가 1430명..누적 사망 710명
5일 0시 기준 대전 435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1만8147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한 달여 만에 400명대로 치솟으며 여름 휴가철 재유행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재택치료자는 일주일째 늘며 1400명대가 됐다.

5일 질병관리청과 대전시에 따르면 7월 첫 월요일인 4일 전국적으로 1만8147명(전날 대비 1만1894명 증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가운데 대전에선 전날(213명)보다 2배 이상(222명) 늘어난 435명이 확진됐다.

대전에서 400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31일 451명 이후 34일만으로 ‘주말 급감, 주초 급증’ 현상 지속과 함께 유동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는 여름 휴가철 재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4일 확진자는 5개 구별로 Δ서구 158명 Δ유성구 145명으로 2개 구(303명)가 전체의 69.7%를 차지했고 Δ중구 58명 Δ대덕구 49명 Δ동구 25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51만8415명으로 전체 인구(144만5245명)의 35.9%다.

최근 일주일 확진자는 1871명(6월 28일 269명→29일 230명→30일 209명→7월 1일 274명→2일 241명→3일 213명→4일 435명)으로 하루 평균 267명 꼴이다.

직전 일주일(6월 21~27일 1201명, 하루 평균 172명)에 비해 대전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95명 늘며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감염병 전담 병상 가동률은 Δ위중증(危重症) 6.5%(31개 중 2개 사용) Δ준중증(準重症) 21.4%(28개 중 6개 사용) Δ중등증(中等症) 4.1%(319개 중 13개 사용)를 합산해 5.6%(378개 중 21개 사용)이고 위중증·준중증은 13.6%(59개 중 8개 사용)다.

재택치료자는 1430명으로 전날보다 155명 늘어나며 일주일째 증가(6월 27일 828명→28일 869명→29일 957명→30일 1023명→7월 1일 1127명→2일 1252명→3일 1275명)했다.

백신 접종률은 전체 인구 대비 Δ1차 접종 86.2%(124만5669명) Δ2차 접종 85.3%(123만3393명) Δ3차 접종 62.5%(90만2700명) Δ4차 접종 8.2%(11만9204명)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추가되지 않아 현재까지 누적 710명이고 누적 확진자 대비 사망률은 0.14%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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