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김승겸 임명..與 "상임위에서 청문회 수준 인사검증"

배진솔 2022. 7. 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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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임명을 재가한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가 구성되면 상임위에서 인사청문회 수준의 인사검증 작업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장관들의 개혁 비전과 포부, 장관의 전문성 등을 검증하는 시간을 갖도록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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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이후 브리핑
"장관 비전·포부와 전문성 검증시간 갖을 것"
국가 안보 조사 실태 TF 새로 구성..文정부 조사

[이데일리 배진솔 경계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임명을 재가한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상임위가 구성되면 상임위에서 인사청문회 수준의 인사검증 작업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장관들의 개혁 비전과 포부, 장관의 전문성 등을 검증하는 시간을 갖도록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결격사유가 나와도 되돌릴 수 없지 않냐`는 질문엔 “물론 되돌릴 수는 없지만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들이 장관에 대한 궁금한 사항이 계속 있을 것”이라며 “본인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할 것은 사과하고 본인 전문성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에 버금가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서 국회 인사청문특위 구성이 거론되는 데 대해선 “상임위 구성을 특별한 이유 없이 지연시키며 인청특위를 구성하는 것은 편법”이라며 반대 의사를 재차 밝혔다.

또 국가 안보 조사 실태 티에프(TF)를 새로 구성해 문재인 정부 내 국가안보 문란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에 나설 방침이다. 권 원내대표는 “서해 피격 사건, 귀순 납북 사건 외에도 김유근 국가안보실 차장이 남쪽 NLL 수역으로 들어온 북한 선박을 납포하지 말고 돌려보내라는 지시를 어기고 납포했다는 이유로 행정관이 훈련권자인 합참의장을 조사하고 수사하는 모욕을 준 사건 등 조작했던 사건들이 너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상임위 배분 문제에 대해 여야가 조속히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우리가 통크게 양보해서 국회의장 선출에 동의했다. 공은 민주당에 돌아갔다”며 “민생과 국민 눈높이가 제 1의 기준이 돼야 한다.

앞서 원내대책 회의에서도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지만 있다면 당장 오늘이라도 (원 구성과 관련해) 여야 합의안을 도출할 수 있다”며 “민주당은 조건 없이 원 구성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완전한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는 상임위원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원구성과 동시에 시급한 민생 법안부터 처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놓았다”고 강조했다.

배진솔 (sincere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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