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희 낙마에 늦어지는 1기 내각 구성..尹대통령은 '검증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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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의 1기 내각 구성 완료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당선 직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1기 내각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인수위 활동 기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1기 조각을 정부 출범 195일 만에 완료했다.
윤석열 정부의 1기 내각 구성이 늦어지는 것을 놓고 부실한 인사 검증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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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정권 때하고 후보 자질이나 이런 것을 비교해 보라"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윤석열 정부의 1기 내각 구성 완료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 정부 출범 57일째인 5일까지 보건복지부 장관직 1자리를 채우지 못하면서다.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4일 자진 사퇴하면서 1기 조각 완료 시점은 뒤로 밀리게 됐다.
윤 대통령 측은 당선 직후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1기 내각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인수위 활동 기간 없이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1기 조각을 정부 출범 195일 만에 완료했다. 이명박 정부는 18일 만에, 박근혜 정부는 52일 만에 완료했다.
윤석열 정부의 1기 내각 구성이 늦어지는 것을 놓고 부실한 인사 검증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윤석열 정부 1기 장관은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 10명이다.
반면 윤 대통령은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장관 6명의 임명을 강행했고, 청문회를 거치지 않고 임명된 인사는 김창기 국세청장을 포함해 3명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복지부 장관 후보자였던 정호영·김승희 후보자,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신들을 둘러싼 각종 의혹으로 낙마한 만큼 '야당의 발목잡기' 프레임을 걸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인사 부실 검증 지적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5일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지명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임명,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낙마 등 부실인사와 검증 실패 지적이 있다'는 언급에 "전 정권에서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느냐"고 반문했다.
'반복되는 문제들이 사전에 검증 가능한 것들이 많았다'는 지적에 윤 대통령은 "다른 정권 때하고 한 번 비교해 보라. 사람 자질이나 이런 것을"이라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4일에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승희 후보자에 대한 임명 문제를 묻는 말에 "우리 정부에서는 빈틈없이 사람을 발탁했다고 자부하고, 전 정부에 비교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도덕성 면에서도 전 정부에서 밀어붙인 인사들을 보면 비교가 될 수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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