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소비자물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 이어갈 것"

신호경 2022. 7. 5.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은 5일 "소비자물가가 앞으로도 고유가 지속,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 확대, 전기료·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외식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여행·숙박 등 여가활동이 늘어나면 국내 개인 서비스 물가 상승세도 상당 기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유가 지속, 수요 압력,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 영향"
"고물가 굳어지지 않도록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 각별히 경계해야"
한은 "소비자물가 당분간 높은 오름세 이어갈 것" (CG)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한국은행은 5일 "소비자물가가 앞으로도 고유가 지속,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수요 측 물가상승 압력 확대, 전기료·도시가스 요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은은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이환석 부총재보 주재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연 뒤 이런 전망을 내놨다.

구체적으로 국제 유가는 경기침체 우려 확산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지만, 단기간 내 고유가 상황이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곡물 등 세계 식량 가격도 전쟁 여파, 주요 생산국 수출 제한,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부진 등에 따라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외식물가가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여행·숙박 등 여가활동이 늘어나면 국내 개인 서비스 물가 상승세도 상당 기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이 부총재보는 회의에서 "일반인 기대인플레이션이 4%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높아지고 물가상승 압력이 다양한 품목으로 광범위하게 확산하고 있다"며 "임금·물가 상호작용이 강화되면서 고물가 상황이 고착되지 않도록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의 확산을 각별히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108.22)는 국제 원자재·곡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0% 뛰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shk999@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