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 미국 발사장으로 출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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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다음달 발사를 앞두고 미국에 있는 발사장으로 이송됐다.
다누리는 발사장에서 약 한 달 동안 상태 점검과 연료 주입, 발사체 결합 등의 발사준비 과정을 거친 뒤 다음달 3일 오전 8시 24분 스페이스X의 팰콘9 발사체로 발사된다.
과기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달 궤도선 다누리의 제작과 국내 점검은 완료됐다"며 "대한민국의 달을 향한 성공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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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한 달 동안 발사준비 과정 거친 뒤 다음 달 3일 오전 8시 24분 발사
오는 12월 달 궤도 안착 뒤 1년 동안 달 상공 100킬로미터 돌며 과학임무 수행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 '다누리'가 다음달 발사를 앞두고 미국에 있는 발사장으로 이송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다누리가 5일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온도·습도 유지와 충격 흡수가 가능한 특수컨테이너에 실려 인천공항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어 다누리는 항공편으로 미국 올랜도공항으로 옮겨진 뒤 육상을 통해 오는 7일 발사장인 플로리다주 케이프캐너배럴 우주군기지에 도착한다.
다누리는 발사장에서 약 한 달 동안 상태 점검과 연료 주입, 발사체 결합 등의 발사준비 과정을 거친 뒤 다음달 3일 오전 8시 24분 스페이스X의 팰콘9 발사체로 발사된다.
다누리는 약 4.5개월 동안 비행해 오는 12월 달 궤도에 안착한 뒤 내년 1년 동안 달 상공 100킬로미터를 돌면서 달 착륙 후보지 탐색과 우주인터넷 기술 등의 과학임무를 수행한다.
다누리는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 Ballistic Lunar Transfer) 궤적을 따라 달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BLT 궤적을 따르면 다른 궤적에 비해 이동거리는 길지만 연료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
다누리는 우선 내년 1월에는 탑재체 초기 동작 점검과 본체 기능 시험, 위성영상 품질 확보를 위한 광학탑재체 검보정 등의 시운전을 한다.
그 뒤 내년 2~12월까지 달 상공 100킬로미터의 임무궤도를 하루 12차례 공전하면서 달 궤도선의 안정적인 궤도 유지를 위한 기동과 각종 과학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과기부 권현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달 궤도선 다누리의 제작과 국내 점검은 완료됐다"며 "대한민국의 달을 향한 성공적인 첫걸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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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근호 기자 chokeunho21@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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