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장사업, 상반기 신규 수주 8조.."2분기 흑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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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VS(전장) 사업본부가 올 상반기 총 8조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LG전자는 Δ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Δ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Δ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이 고르게 성장해 연말에는 총 수주잔고가 6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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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IVI, 일본 메이저 완성차 텔레매틱스 등 수주
(서울=뉴스1) 노우리 기자 = LG전자는 VS(전장) 사업본부가 올 상반기 총 8조원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유럽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인포테인먼트(IVI) 시스템, 일본 메이저 완성차 업체의 5G 고성능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을 잇따라 수주한 결과다.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한 전장사업 포트폴리오가 자리잡으면서 2분기 흑자 전환 가능성도 커졌다. LG전자는 전기차시대를 맞아 전장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지난해말 기준 수주잔고인 약 60조원의 13%를 넘어서는 수치다. LG전자는 ΔVS사업본부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Δ자회사 ZKW의 차량용 조명 시스템 Δ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의 전기차 파워트레인 등 3대 핵심사업이 고르게 성장해 연말에는 총 수주잔고가 6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활발한 수주는 꾸준한 매출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LG전자 VS사업본부의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은 6조 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으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가동률이 영향을 받은 가운데 이룬 성장이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LG전자 전장사업이 2분기에 400억~500억원 규모 영업이익을 거두며 흑자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면 일시적 요인으로 흑자를 냈던 2015년 4분기 이후 27분기 만이다. 실질적으로는 사업부가 출범한 2013년 이후 9년만에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레지티애널리틱스에 따르면 LG전자 인포테인먼트 제품군 중 하나인 텔레매틱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22.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시장에서도 지난해부터 두자릿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LG전자는 기술력을 앞세워 Δ독일 메르세데스-벤츠 AG의 프리미엄 전기차 2022년형 EQS 모델 Δ프랑스 르노그룹의 전기차 신모델 메간 E-Tech Δ미국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 등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공급하며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과의 협력을 확대했다. ZKW 역시 BMW, 벤츠, 아우디, 포르쉐 등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들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LG마그나는 한국 인천, 중국 남경에 이어 최근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에서 세 번째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을 지으며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LG마그나는 이 공장에서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LG전자 VS사업본부장 은석현 전무는 “전장사업 핵심영역 전반에 걸쳐 LG전자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we122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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